본문 바로가기

Trip

강원도 여행기, 물회+대구탕+산채정식

300x250

작년에 벚꽃 보겠다고 강릉으로 가서 보려고 했건만 그 전 주에 벚꽃이 져서 대충 구경만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나름 벚꽃도 구경하고 산책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워져서 좋은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어서 1년이 지났지만 올립니다. 속초에 놀러갔던 내용도 같이 올려놓았는데 살짝 구경해보시고 괜찮은 곳 있으시면 놀러가보세요. 물회(청초수물회)는 방송이나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곳인데, 맛은 보통입니다. 맛있는 집은 아니고, 공간이 넓은 편이어서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대각선 주차인 곳도 있어서 약간 힘듬. 그리고 커피집과 연계 되어 있는데, 할인되네 하는 마음에라도 드시지 마시길, 넘 맛이 없습니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집인데, 대구탕집입니다. 몇 시간전에 예약을 해 놓고 주변 구경하다가 들어가서 먹었는데, 재료가 없어서 못 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드실려면 사전에 예약하시고 사람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드시길 바랍니다. 가격대는 높은 편이기 합니다만, 자극적이지 않고 순수한 대구탕을 드셔보실 수 있습니다. 맛있다고 하기엔 좀 애매하고 뭐라고 표현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한테 먹여도 괜찮을 정도라면 어느 정도 표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속초 가기전에 머물렀던 호텔입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에 속하는 호텔인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다른 회사에서 인수해서 리모델링한 호텔인데 호텔의 퀄리티는 리모델링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다른 주변에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 있어서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네요. 2층에 아이들 놀이방도 있고, 1층에 음식점 및 카페도 있습니다.

강원도 놀러와서 호텔 근처에 있는 백만집에 갔습니다. 나물이 많이, 아니 되게 많이 나오는 상차림으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렇게 나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이것 저것 먹어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대가 녹녹치 않으니 그냥 간단한 백반 상차림으로 드시길 추천합니다. 이건 아무래도 오바였던 것 같습니다. 다 먹지도 못함. 그래도 맛난 나물들은 다 먹었던 것 같네요. 주변에 다른 비슷한 형태의 밥집들도 있으니 검색해보시고 참고하시길...

강릉 가는 길에 다들 아는 커피숍에 들러서 커피 한잔. 쌀쌀한 날씨지만,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과 따뜻한 커피가 묘하게 어울리는 느낌.  커피 마시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문하는 곳은 시끄러우니 약간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데리고 와서 잠깐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느니 이점 참고하시면 여행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지인을 강릉에서 만나서 차도 마시고 산책도 했습니다. 2월쯤이여서 그런지 약간 쌀쌀한 날씨 였지만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강릉과 속초에 볼꺼리나 먹을꺼리가 많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데, 사람이들이 많이 붐비는 곳 보다 소소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도 가볼 수 있는 여행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빠르게 여행하기 보다는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산책하듯이 구경할 수 있는 여행이 더욱 매력에 남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할 때 강릉 쪽은 괜찮던데, 다시 강릉으로 놀러가야 되네 하는 생각이 드네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