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life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워터펌프 교체

300x250

이 글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쓰게 되네요. 드롱기 아이코나 빈티지 커피 머신이랑 전동 그라인더 업어와서 사용하다가 워터 펌프를 우리나라 주파수에 맞는 워터 펌프로 교체하면 추출이 더 잘 된다라는 글을 보고 교체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워터 펌프가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하는 Freq. Voltage 가 맞는지 아닌지 부터 확인해야 하고 그럴려면 뜯어야 합니다.. ^^; 이렇게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경우 압력이 15 bar 이지만 외국에서 파는 제품을 직구 형태로 구매하는 제품의 펌프 압력은  9 bar 로 작성되어 있네요. 차이가 있는 건지 아니면 제품 해석에 의한 오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능상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직구한 제품의 가격이 훨씬 싸기 때문에 직구를 선택하게 되는 것 같네요.

 

 

드롱기 아이코나 ECOV-311 : 네이버 쇼핑

조작방식 : 반자동, 용도 : 가정용, 물탱크 : 1.4L, 펌프압력 : 15bar, 사용커피 : 포드, 부가기능 : 컵워머, 우유음료추출 : 스팀노즐, 소비전력 : 1,100W, 자동전원차단 : 가능, 제품크기 : 25.5 x 31.5 x 29cm,

search.shopping.naver.com

 

 

드롱기 ECOV311 : 네이버 쇼핑

조작방식 : 반자동, 용도 : 가정용, 물탱크 : 1.4L, 펌프압력 : 9bar, 사용커피 : 원두, 추출구 : 2구, 컵받침대 : 있음, 소비전력 : 1,000W, 제품크기 : 230 x 260 x 300mm, 색상 : 스카이블루 / 블랙 / 올리브 그

search.shopping.naver.com

 

그런데 왜 워터펌프의 압력이 중요한 이유는 보통 많이들 사용하는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모카포트로 보면 물이 끓어서 수증기가 되고 그 수증기의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서 물이 상승부로 이동하게 되고 커피를 만나게 되고 그 이후 계속되는 수증기의 압력에 의해서 하단부에 있는 물은 상승부로 모두 이동하면서 에소 추출이 진행됩니다. 마지막에 수증기가 커피를 지나가겠죠. 그래서 수증기의 압력, 모카포트 구조에 따른 압력 등 압력이 에소 추출에 큰 부분으로 차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증기 압력 조절 부분이나 불의 온도가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적절한 압력으로 적절한 시간 동안 적양한 물의 양이 지나가는 것이 에스프레소 추출의 포인트가 되겠네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워터펌프 교체하기를 머리속으로 이미 시작했다면 일단 드롱기를 뜯어야 교체가 필요한 워터펌프인지 확인하고 교체할 워터펌프를 직구로 구매해서 다시 뜯어서 교체 후 잘 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과정은 심적으로 많은 고통과 수 많은 시뮬레이션(블로그나 영상을 통해서...)을 하겠지만 막상 도중에 실수가 발생하면 스트레스가 엄청 쌓입니다. 작은 스트레스에도 옆에 있는 분들에게 화를 내거나 분노 조절이 잘 안되시는 분이라면 그냥 서비스센터나 드롱기 워터펌프 검색해서 교체해주는 곳을 찾아서 직접 가거나 택배 보내서 교체하는 방법이 더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가장 현명한 분이라면 빈티지가 아니라 최근에 나온 새 제품을 사는 것이 더 현명하겠네요. 모양은 빈티지는 없는 모던한 느낌이지만 착한 가격으로 압력도 동일합니다.

 

 

 

드롱기 ECP31.21 : 네이버 쇼핑

조작방식 : 반자동, 용도 : 가정용, 물탱크 : 1.1L, 펌프압력 : 15bar, 사용커피 : 포드, 부가기능 : 컵워머, 우유음료추출 : 스팀노즐, 소비전력 : 1,000W, 자동전원차단 : 가능, 제품크기 : 18.5 x 30.5 x 24cm,

search.shopping.naver.com

 

 

드롱기 ECP35.31 : 네이버 쇼핑

조작방식 : 반자동, 용도 : 가정용, 물탱크 : 1.1L, 펌프압력 : 15bar, 사용커피 : 포드, 부가기능 : 추출구높이조절, 추출구 : 2구, 우유음료추출 : 스팀노즐, 컵받침대 : 있음, 소비전력 : 1,000W, 자동전

search.shopping.naver.com

 

궁금적인 목적은 맛있는 커피를 먹기 위한 것이니 추구하는 디자인이나 분위기를 포기한다면 보다 낮은 가격대에의 제품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동등 수준의 에소를 드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빈티지를 포기하시면 적당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바로 여기가 포인트입니다. 왠만하면 갈.아.타.세.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블로그나 영상을 보면 워터펌프 교체를 직접 시도한 걸 보면 그 교체하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드롱기 내부 구조를 분해나 조립이 쉽게 만들었다면 워터펌프 교체는 정말 별거 아닙니다. 그냥 펌프 빼고 꼽는게 다 인 건데 말입니다. 그런데 워터펌프 교체하는 그 과정에 넘나 복잡합니다. 어째든 저도 열심히 검색하고 시뮬레이션 하여 교체 및 재조립 하였지만 마지막에 나사가 하나 남아서 그리고 버튼 누르는 곳 그리고 전원 LED 가 약간 밀려서 안으로 들어가 보여 재조립을 1 ~ 2번 정도 더 하였습니다. 그리고 분해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조립해서 생산을 하지? 좀 더 편하게 조립할 수 있도록 만들면 될 텐데 이런 생각을 정말 수 없이 내 뱉었습니다. 정령 A/S 는 고려하지 않고 디자인만 고려한 것인가...

 

 

6각 나사

 

 

 

 

 

 

 

 

 

분해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바닥면에 있는 육각 나사를 제거해야 합니다. 보통 일본 제품에 육각 나사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 모양과 높이 차이로 인하여 결국 6각 렌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고 인터넷을 검색해서 렌치가 종류 별로 있는 것을 하나 구매하였습니다. 왜 하필 하고 많은 것 중에서 육각 나사로 마무리를 했는지...

 

 

 

 

 

 

 

 

 

 

 

 

그렇게 렌치를 사서 몇개 맞춰보고 나사를 하나 풀었습니다. 어떤 사이즈의 렌치가 맞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군요. 어째든 중요한 점은 육각 나사에 중간 부분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육각 모양의 드라이버로는 불가능하고 육각 렌치로 풀어야 합니다. 그리고 드롱기 나사 깊이에 따라서 육각 렌치의 길이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바닥 부분 나사를 풀고 나면 그 이후 부터는 십자 드라이버로 풀어야 합니다. 그런데 십자 나사도 깊이랑 방향에 따라서 길이가 짧은 드라이버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2 종류의 드라이버로 어떻게 맞춰가지고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더 짧은 게 필요한 데 어떻게든 이를 맞춰가지고 돌려서 풀었습니다.

 

 

 

 

 

 

 

 

 

 

어째든 풀면 수 많은 나사들이 많이 나오게 되니 풀었던 걸 차례대로 그룹핑하여 정렬하여 다시 조립할 때 나사를 빼먹는 실수를 하지 않길를 바랍니다. 내부 분해하는 건 어렵지는 않지만 분해하면서 왜 이렇게 어렵고 불편한게 만들어 놓았는지를 마음 속으로 여러번 되새기게 됩니다. 아마도 새로 나온 제품은 이런 구조는 아니라고 믿고 싶네요.

 

 

 

 

 

 

 

 

 

 

기존에 달려있는 워터펌프는 ULKA Model E Type EP 5, 230V 50Hz 48W 2/1 min. CI 155 Tf 35 CS M6294 뭐 이렇게 적혀 있네요. 년도를 보면 13년에 생산된 제품인가 봅니다. 결국 50Hz 가 문제인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60Hz 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워터펌프로 교체하면 압력이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공진 주파수가 50Hz 와 60Hz 에 의해서 얼마나 많은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일치하는게 더 좋긴 할 것 같네요.

 

워터펌프

 

 

 

 

 

 

 

 

 

 

 

워터 펌프를 교체하기 위해서 이 배관(?) 에서 분리하고 다시 새 걸로 교체해야 하는데, 새 걸로 교체는 수월했지만 예전 걸 분리하는데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이게 돌려서 빼는 건지, 아니면 힘으로 빼내는 건지 뭔가 돌리는 것 같으면서도 당기는 것 같기도 하고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블로그의 글 들을 많이 찾아보고 따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교체를 하고 조립, 분해, 조립, 분해를 반복하다가 성공하였고 전원 꼽고 잘 동작을 하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교체 후에 에소를 내리면 물론 기존보다는 추출할 때 내려오는 물줄기가 더 쎄게 내려오는 것 같은데, 그냥 심리적인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무의미해져 결국 큰 의미를 차지 못하였습니다. 다시 언급드리지만 워터펌프 교체를 위해서 분해하시려면 그냥 새걸로 사심이 좋을 듯 합니다. 뭐 결정은 본인들의 몫이니깐 저는 개인적인 의견만 강조해서 알려드립니다. 힘들게 스트레스 받기 보다는 그냥 그 시간에 커피 한잔 더 마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에소를 내려먹기 보다는 카누 스프링 로스트를 더 많이 먹는 것 같네요. 우유에 타서 먹으면 정말 맛있거든요. 그냥 차가운 우유 위에 카누 스프링 블렌드 하나 뜯어서 위에 흩어 뿌리고 기다렸다가 얼음 넣고 막 젓어서 먹는 거죠. 찐하게 먹고 싶음 하나 더 뜯어서 넣으면 더블샷이 됩니다. 몇 통 안샀더니 겨울철에 다 먹어버려서 올 봄에 다시 나올 스프링 블렌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리도 나름 독특한 향이 있어서 나쁘진 않는데 개인적으로 인스턴트 커피 형태로 나온 것 중에 라이트 미디움 정도 되는 카누 스프링 블렌드가 향도 맛도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나 노력을 많이 들이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라떼를 먹는 방법으로 자주 이렇게 먹는 것 같네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