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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방금 한 밥에 고추장 쓰윽쓰윽 비벼 한 숟가락 주말엔 회사도 안나갈때 집에서 늦잠자고 일어나 대낮의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배를 쓰윽 어루만지며~배고파~를 연발하며 늦은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을 합니다. 자취를 시작하면서 통닭을 제외하고는 주문을 시켜서 먹은 적이 없습니다. 퇴근하고 오면 집앞에 엄청난 광고지들로 덕지덕지 붙어 있지만 왠지 내키지 않아서 시켜먹지 않고 있습니다. 뭐~정 맛난걸 먹고 싶으면 나가서 쓸쓸히 혼자 먹곤 합니다. 아~음식은 왜 항상 2인분씩 시켜야 하는거지...자취생을 위한 1인용은 없는건지...고시 준비하는 분들 집근처나 학원 근처에는 1인 식사를 위한 메뉴들이 정말 많았는데...하면서 라면을 끓여먹는...아픔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도 귀찮지만 밥을 해 먹기로 정하고 냉장고에 묵혀 놓은 쌀을 꺼내어 씻고 밥솥에 쌀을 넣..
쉬는날 찾아간 독산동 남문시장 쉬는날은 나에게 더 많은 일거리를 주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빨래며 설거지, 방 청소를 하고 나면 온 몸이 땀냄새로 무장을 한다. 시원하게 샤워를 한 후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간다. 집에서 약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시장이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사람 냄새들이 좋아서 가끔 놀러간다. 독산동에 위치한 남문시장으로 상당히 많은 상가들이 있다. 실제로 한 번 돌아다녀 보니 너무 크다. 직선으로만 100 미터 전력 질주하고도 남을 거리였다. 가는 중간 중간 마다 옆으로도 길이 있어서 입구로 돌아올 필요가 없이 샛길로 빠져가 나가면 된다. 먹거리부터 시작하여 옷, 화장품, 밑 반찬, 과일, 분식류, 족발, 떡집, 생선, 해산물, 육류 등등 거의 대부분이 이 안에 있었다. 들어가면서 만국기가 있다는 걸 몰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