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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대학을 다니면서 저는 상상하는 개구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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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언젠가 이루어집디다.



저는 이름도 한번 들어 볼까 말까한 대학을 졸업하고 전전긍긍하다가 취직을 했습니다. 나의 장래도 불안했고 대학에 진학할 학과에 대해서도 집안의 반대도 있었습니다. 군대를 다녀와서 저는 불안한 미래에 대처하고자 반수를 했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좌절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은 나를 더 불안하게 했지만 다시 한번 도전해 보자는 결심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게 사람을 인생인가 봅니다. 트리플 A형으로 소심한 저에게 적극적이란 말은 단지 껍데기일뿐인 단어였습니다. 그래도 주변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여러가지 활동을하다 보니 손을 내밀어 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좋은 분들과의 인연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도 저는 우물안의 개구리였습니다. 남들 다하는거 그거 따라하고 맘속에 여행이라는 단어를 새기게 만들어준 카오산로드라는 책을 통해서 여행의 꿈을 품었지만 소심한 저에게 현재에 충실하게 되었고 결국 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꿈을 넘어 꿈을 향한 꿈을 꾸었습니다. 나의 목표가 아니라 잠자리에 들어서 나의 의지와 상관없는 꿈들을 망상이라고 할 정도의 꿈을 꾸고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영화 같은 장면들을 머리속에 그렸습니다.


그런 망상들은 꿈속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현실이 되었습니다. 보잘 것 없고 남들보다 특별하고, 특출난 부분도 없는 저는 소희 대기업이라는 곳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실감도 나지 않고 멍~한 느낌이 오랫동안 저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잠자리에 누워서 창가로 들어오는 달빛에 달을 바라보며 과거를 회상해 봅니다. 내게 힘들었던 일들 그런일들이 있을때 저는 모든 것을 놓고 여행을 했습니다. 돈이 없는 저에겐 친척들이 사는 곳을 여행하고 잠을 자면서 사진을 찍고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런 순간 순간들이 저에겐 큰 기쁨이 되었고 행복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무언가 찾아오는가 봅니다. 잃을 것이 없기에 얻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저는 대학때 부터 간간이 블로그를 접하게 되었고 개설하고 조금씩 글을 써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대학에서 배운 내용들을 정리하는 느낌의 요약적인 부분을 포스팅하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거쳐서 결국 티스토리에 안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분신이 아니라 저를 표현하는 매개체인 블로그를 좋아하게 되었고 하루를 정리하고 나의 생각들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장이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상상하곤 합니다.

갑자기 아리따운 여성분이 나의 자취방에 문을 두드리는 상상부터 시작하여 망상에 가까운 것들을 생각합니다. 나의 망상을 들을 모아서 영화를 찍어도 될 판입니다. 꿈, 희망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기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은 목표입니다. 목표는 준비하고 계획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꿈은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앞으로 나아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직장에 있으면서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회의라는 단어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369라는 말을 하면서 퇴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개월 수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13579는 해당 년마다 퇴사를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모든 말들이 맞거나 틀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항상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높은 곳을 바라본다면 그건 꿈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목표가 될 것입니다. 스크릿이라는 책도 있듯이 항상 모든 것들이 나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는 이론에 찬성합니다. 혹은 종교적으로 하느님이 나를 도왔다는 말을 할 정도로 꿈이라는 단어는 저를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꿈꾸는 저는 앞으로도 망상의 나래에 살아갈 것입니다. 현실이 될 때까지.....항상 판타스틱한 일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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