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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제주 힐링 여행, 제주 사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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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람풍경 (featuring. 비빔밥, 들깨수제비)


힐링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떠난 제주도.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서 바로 렌트카를 픽업하여서 밥을 먹으러 이동...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을 검색하여 찾아낸 사람풍경이라는 식당은 전통차 그리고 자연음식 이라는 주제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었다.


힘겹게 도착해서 식당 입구로 들어갔는데,

예약하셨냐고 묻길래, 아니오라고 했더니...약간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 되었다.

그렇다...여기는 예약을 하고 와서 식사를 해야되는 곳이다. 예약을 하지 않고 오면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식자재에 대한 조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메뉴를 먹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미리 연락해서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단체석도 있어서 가족들이 같이 와서 먹는 사람들도 있으니 참고하셔서 예약하시면 될 것 같네요.


어째든 운이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우리말고는 아무도 없었다...우리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는데...

다행이 비빔밥과 들깨수제비를 먹을 수 있었다.


배가 고픈 상태여서 빨리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따뜻한 물을 마시며 목을 축였다.

제주도에 놀러와서 먹는 첫 끼니인데, 실패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기분도 좀 상했다.





미리 예약했으면 좋았을 껄하면서 우리의 탓으로 넘기자...이렇게 생각했지만,

그래도 기분 상한건 회복이 안되니..궁시렁 거리면서 식당 내부를 찍고 있었다.

그렇게 기다리면서 밥을 먹고 난 뒤에는 뭘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고민을 하는 사이에 음식이 차려지기 시작했다.

이 식당에서 먹은 음식들은 전부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여기서 괜찮은 편이라는 중의적인 느낌이기 보다는 좋았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 바로 들깨 수제비 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바로 들깨의 거친 맛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식당에 가서 들깨가 들어가 있는 음식을 먹으면 곱게 갈아져서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데,

사람풍경 식당의 들깨 수제비는 정말 들깨를 바로 갈아서 수제비를 만들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들깨가 거칠게 방금 갈아져서 그런지 들깨의 향이 많이 전달되고,

먹었을 때 그 거친 맛이 오히려 자극이 되어서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게다가 수제비도 적당한 두께여서 참 좋았습니다. (전 두꺼운 수제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

양은 많지 않지만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고 있음을 조금씩 느끼고 있었습니다.




제주에 도착해서 먹는 첫 식사가 실패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몇일 동안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겠지만 그 시작이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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