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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정선 회동 솔향 캠핑장 소나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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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lace.map.kakao.com/21054964

 

회동솔향캠핑장

강원 정선군 정선읍 가리왕산로 570-6 (정선읍 회동리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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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회동 솔향 캠핑장은 나무가 모두 소나무라서 한 폭의 수묵화 느낌을 주는 캠핑장입니다. 짙은 초록색 그리고 붉은색의 나무줄기 그리고 솔솔 불어오는 바람에 나무 향이 캠핑장 전체에 퍼집니다. 나무도 많고 사이트 간의 간격도 넓어서 편하게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캠핑 좀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사이트 간격이 넓은 곳은 주변 소음에 상대적으로 조용하기 때문에 조용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오시는 대부분이 조용하게 캠핑을 즐기시다가 가는 분들이 많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북적이는 느낌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입니다.

 


회동 솔향 캠핑장은 사이트 간격도 넓고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길도 나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도로 쪽 보다는 강에 가까운 쪽이 더 좋은 자리라 생각되고 캠핑장이 잘 관리되고 있어서 참 깨끗한 곳입니다. 주차는 짐을 옮기기 위해서 잠시 길가에 주차할 수 있지만 짐을 다 옮긴 후에는 캠핑장 초입에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걸아와야 합니다. 그래서 주차장에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한다면 상/하차가 편합니다. 그리고 도로 쪽에서는 리어카를 활용해서 짐을 옮기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침이 되면 일찍 감치 리어카를 가져와서 짐을 정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말 부지런한 분들이라고 생각됩니다.


텐트 다 치고 어느 정도 짐들을 정리하고 나면 의자에 앉아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의자에 앉아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이렇게 소나무가 가득한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은 간단한 운동기구 가지고 와서 놀이도 가능합니다. 배드민턴을 치시는 분들도 있고, 킥보드나 자전거를 가져오신 분들은 도로 쪽으로 나가서 산책하듯이 타시기도 합니다. 저희는 그냥 주변을 산책합니다.


텐트를 치고 있을 동안 아이는 벌써부터 신이 났는지 주변 솔방울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보통은 캠핑장 가면 돌을 모으거나 쌓거나 하다가 다칠까 봐 걱정했는데 여긴 솔방울을 모으니 다행입니다. 여긴 위치보다는 테크 사이트의 크기가 큰 쪽으로 먼저 예약을 하여서 막상 자리가 예약할 때 자리가 있지만 큰 사이트는 거의 없습니다. 결국 작은 데크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건 텐트의 크기에 따라서 선택하셔야 합니다.


여긴 캠핑장이 너무 조용해서 너무 마음에 드네요.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도 없고 노래를 크게 튼 사람들도 없고 그리고 나무 불 때는 사람들도 없어서 너무 좋네요. 캠핑장 가서 장작 연기에 훈연되어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최소한 그런 걱정을 안 해도 되니 너무 좋네요. 약간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도 매력적인 것 같네요. 정말 여기는 3박 4일 정도 하고 싶은 캠핑장입니다.



강가 쪽으로는 물이 많이 흐르지 않아서 물소리가 나거나 하지 않습니다. 다만 강 건너편에 도로에 가끔 차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긴 합니다. 그런데 거의 차가 지나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돌아다니지 않는 위치를 선호하신다면 강가 쪽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빙글빙글 산책하는 사람들이 가끔 지나가지 설거지나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바깥쪽으로 지나가지는 않을 테니깐요.


데크 사이트 간격이 넓기 때문에 그냥 그 사이를 지나가는데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밤이 되면 주변을 지나가다가 팩에 연결된 줄을 보지 못하고 걸려 넘어지거나 다칠 수 있는데 간격이 넓다 보니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어오면 캠핑장 주변으로 있는 산책로에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다칠 위험이 더 줄어듭니다. 밤에 돌아다닐 때 일일이 렌턴을 들고 다니는 것도 불편할 때가 있는데, 고정된 가로등이 있으니 편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들어오신다면 거의 마지막쯤에 관리사무소가 있습니다. 도착하면 먼저 들러서 얘기를 해주시면 캠핑장 관련해서 얘기를 해주십니다. 주의사항이나 화장실 등의 위치도 얘기해주시고 궁금한 점 있으시면 물어보시면 됩니다. 주차장 쪽에는 미니 족구장과 농구장도 있긴 한데, 멀어서 노는 아이들이 많은 없는 것 같네요. 그냥 텐트 주변에서 노는 아이들이 많네요.


캠핑장 중앙으로 길이 크게 나 있긴 하지만 돌이 여러 개 박혀 있는 산책로여서 걸어 다니는 건 괜찮으나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기엔 좀 어렵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용한 캠핑, 연기 없는 캠핑을 원하신다면 여기 캠핑장도 좋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조용하게 지내다 가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최적의 캠핑장입니다.


그리고 여기 캠핑장에 소나무가 많기 때문에 꽃가루가 텐트에 많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빗이나 물티슈 같은 걸로 잘 쓸어내리고 텐트를 접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개수대나 화장실 샤워실의 위치를 고려해서 자리를 잡으시면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밖에 나가서 뭐 사 오려면 주차장까지 걸어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시내 쪽으로 가는데만 많은 시간이 걸리니 필요한 건 미리 사서 오거나 준비해서 오시길 바랍니다.


 

회동 솔향기 캠핑장은 정선에 위치하기 때문에 캠핑 중간이나 철수한 뒤 정선 시장으로 가서 모둠 전을 먹으면서 기분 내기 좋습니다. 시장까지 가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정선까지 왔는데 시간 내셔서 모둠 전 한번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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