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여행 3일 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정리하면 아침에 키즈프로그램 확인하고 조식 먹고, 다시 리조트 주변 산책하다가 구름 낀 날씨가 계속될 것 같아서 그랩타고 쇼핑을 목적으로 한 시장 쪽으로 나왔는데, 힘들고 비도 갑자기 많이 내려서 근처 봉카페로 이동하여 비를 피하다가 다시 한시장에 쇼핑을 하고 핑크 성당을 지나서 지난 번에 망고 먹었던 집 근처 사거리에 분짜 하노이 식당에 방문해서 정말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산책 겸 용다리가 보이는 한강을 거닐다가 그랩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 분짜 하노이 - 분짜, 숯불 양념 돼지고기, 넵
https://maps.app.goo.gl/68SfemkM79uiQTP88
여기 분짜 추천 !! 입니다. 한국어 메뉴판이 없기 때문에 그냥 영어나 구글 이미지 번역 돌려서 적당히 어떤 메뉴인지 파악하고 주문을 해야 합니다. 대표 메뉴인 분짜나 쌀국수 등은 큰 그림으로 메뉴가 작성되어 있어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 세세나 메뉴는 알아서 잘 찾아서 물어보고 주문하면 됩니다.
시차가 2시간 있다보니, 아침 6시 되면 눈이 자연스럽게 떠집니다. 5시 20분 쯤에 해가 뜨는 것 같은데,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시는 분들은 매일 아침 해가 뜨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구름 낀 날씨와 바람이 많이 붑니다. 그렇다고 날씨가 추워서 긴팔을 입느냐, 그건 아닙니다. 여행하는 내내 반바지와 반팔만 입었습니다. 옷은 최소로 가져가시고 한시장이나 근처 옷 파는 곳에서 적당한 옷을 구매해서 입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침에 조식 먹으러 나오다 보니 숙소 근처에 고양이가 있네요. 그냥 바람 피해 어미 고양이 기다리는 것 같아 그냥 보다가 이동.
리조트 키즈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식사 전에 방문해서 대충 흐름을 보려고 했습니다. 로비에서 예약해야 되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가면 된다고 하길래, 혹시나 해서 아침에 들러보러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에 어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풀 장도 있고 근처에 놀이터도 있었습니다. 수영장 근처에는 항상 사람이 있어서 관리하고 정리하고 비치 타올도 준비해 놓습니다. 그냥 가서 달라고 하면 줍니다. 어린애들 무릎 높이 정도됩니다.
키즈 프로그램 하는 곳을 방문해서 확인해 보니 대충 룸에 있던 키즈 프로그램 리스트와 동일했습니다. 날짜 별로 프로그램이 다르고 날씨나 상황에 따라서 변경 취소될 수 있고, 하루에 연속으로 2 개의 프로그램만을 할 수 있습니다. 즉, 계속 아이를 키즈 엑티비티를 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고 모이는 아이들이 적으면 취소나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합니다.
그렇게 어떤 프로그램을 할 때 방문할 지 생각해 놓고, 조식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조식을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조식 메뉴는 다양하게 나옵니다. 사진을 찍은 게 많이 없어서, 대충 설명하면, 샐러드부터 치즈, 햄 등이 있고, 흔히 조식에 있는 에그 스크램블, 베이컨, 소시지 있습니다. 그리고 밥도 있고 에그 즉석 메뉴는 서니 사이드 업, 완숙, 오믈렛 등 주문하면 해 줍니다. 그리고 쌀국수, 반미, 과일, 디저트, 빵 종류, 음료수, 커피나 차는 따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바게트로 만든 프렌치 토스트 괜찮아서 몇 번 먹었습니다. 쌀국수도 괜찮고, 과일도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조식을 먹고 다시 리조트 산책을 했습니다. 아 정말 바람이 많이 붑니다. 해안가로 가면 바람 더 많이 붑니다. 리조트 건문들이 가려줘서 해안가를 조금 벗어나면 바람은 거의 안붑니다. 해가 쨍쨍한 날은 수영복 입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에 좋은 리조트인 것 같습니다. 지도로 볼 때랑 직접 가서 볼 때랑 차이가 많이 나네요. 실제로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여기가 베스트 컷이 나오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들은 위쪽의 배경이 나오는 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데, 개인적으로 다리 위에서 수영장 쪽으로 찍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수영장 안 쪽으로는 계단이 있어서 계단을 내려가지 않는다면 애들은 발목 정도만 잠겨서 걸어 다니면서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오션 뷰를 가진 해산물 식당도 있어서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이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랍스타, 그랩, 새우 부터해서 스테이크 메뉴까지 있어서 조금 다른 느낌의 식사를 먹고 싶을 때 괜찮은 곳 같습니다. 직접 가보지는 못하고 그냥 메뉴판만 둘러보고 지나갔습니다.
다시 해안가로 가보았는데, 정말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도 높고 사람이 거의 없네요. 리조트에 사람이 없는 건지 아니면 구름끼 날씨여서 사람들이 거의 없는 건지. 조식 먹을 때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다들 다른 곳에 가서 노는가 봅니다.
키즈 프로그램 참석을 위해서 다시 키즈 풀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영어로 대부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다양한 국가의 아이들과 같이 놀게 됩니다. 그러나 어디든 그렇 듯, 끼리끼리 노는 문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약간 편 가르기 형태로 나누어져 놀게 되거나 소심한 성격이라면 소외되게 됩니다. 참 어렵습니다. 사회성이란...
프로그램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서 나갈 준비해서 그랩을 부르고 한시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못다 한 쇼핑을 마무리하기 위함입니다. 처음 가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좁은 곳에서 물건을 충분히 보기 힘들기 때문에 약간은 마감이 아쉽거나 이건 아닌 것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으니, 한번 구매해 보고 괜찮다 싶으면 추가로 구매하길 바랍니다. 한 시장의 물건에 대해서 퀄리티를 찾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냥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불량이 있는 제품을 구매가능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힘들어서 커피를 마시려 나왔는데,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구글 리뷰를 보면서 적당한 카페로 이동을 했습니다.
약간은 트렌디함을 가지고 힙한 느낌을 주는 카페였는데, 음료의 가격은 사악하네요. 그리고 SNS 리뷰를 하면 할인을 해주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냥 귀찮아서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커피 양이 적네요. 우리나에 이렇게 팔면 사람들이 안갈 것 같은데, 뭐 그래도 비도 피하고 커피도 먹고 약간 휴식을 취했습니다.
주문한 음료는 하나씩 가져다 줍니다. 한 번에 나오는 게 아니고 하나씩 나옵니다. 다시 방문은 안 할 것 같습니다. 그냥 비가 와서 적당한 카페를 찾아 들어간 곳입니다. 음료 주문하고 테이블에서 노트북이나 뭔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많은 카페이고 한국인은 거의 없어서 편하게 있었습니다.
방문했을 때 사람이 조금 붐비는 편이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한 시장은 사람이 많이서 힘든게 아니라 지나다니는 길이 좁아서 힘듭니다. 진짜 좁은 곳은 보통 사람 1명이 지나다닐만한 길인데, 거기를 양쪽으로 지나가려고 하니 막히고 힘들고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가별로 번호가 있는데, 뭔가 순서가 있는데, 갑자기 바뀌는 숫자에 대해서 규칙을 모르겠어서 원래 샀던 곳을 찾아가기 힘들었습니다. 1층에서는 먹을 거 구매하지 않고 그냥 마그넷, 포켓몬 카드 정도만 구매를 했습니다. 나중에 돌아다니다가 알게 된 건데 2층에도 팔고 있더군요.
그렇게 쇼핑을 마무리하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핑크 성당이 있네요. 현재 미사를 진행하는 중인가 봅니다. 저녁 시간이 되면 이렇게 불이 들어옵니다. 미사가 진행되지 않는 시간에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 같은데, 매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건 아니고 못들어가게 막는 것도 본 적이 있고, 옆쪽의 문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단체 관광객도 있고 여기도 뭔가 규칙이 있는가 봅니다.
분짜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여기 식당 대각선이나 그 사거리에 있는 식당들도 나름 평점이 좋고 맛도 좋은 편인가 봅니다. 식당에 들어가니 식사를 하는 손님은 1명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향이 피워져 있고 음식도 놓여져 있습니다. 약간 문화적인 부분으로 생각되며 지나가면서 보면 길가에도 오토바이에도 식당 앞에 곳곳에 향이 피워져 있었습니다. 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자리르 잡고 앉아서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하나씩 나오는데, 분짜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양념된 고기 완자 같은게 들어가 있는 저 국물에 분짜 면을 넣어서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넵도 썰어져서 나오는데, 이걸 분짜 국물에 찍어먹으니 대박 맛있습니다. 이 집 정말 맛집이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양념 돼지고기 구이 같은 것도 주문을 했는데, 아이가 잘 먹네요. 여기 밥은 따로 팔지 않아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게 베트남의 상추가 생각보다 맛있고 싱싱해서 놀랐습니다.
아 정말 맛있습니다. 양념 돼지고기는 한번 더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쌀국수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아 맛있습니다. 이렇게 주문해서 먹었는데도 30만동 정도 나왔습니다. 실제로는 물과 맥주 2개도 주문을 했기 때문에 대략 15,000으로 저녁을 먹은 샘입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정말 맛있게 먹어서 기억 남는 식당입니다. 주인 분들도 친절하시고 선풍기도 틀어주셔서 시원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산책 겸 한강 쪽으로 나왔습니다. 비는 안오지만 바람이 좀 부는 날씨여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네요. 적당히 산책하다가 그랩 불러서 숙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날 아쉬웠던 게 숙소로 가는 게 아니라 롯데마트로 이동해서 간식거리를 좀 사서 숙소로 이동했어야 했는데, 지나고 나니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 용다리, 다리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으나, 거리가 있는 편이어서 별로 추천하지 않음.
// 그냥 야경볼 수 있는 곳을 검색하거나 바닷가 쪽으로 가서 경치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s://maps.app.goo.gl/sH74hX8WHDW8Zo4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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