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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토요일 주말에 대구 여행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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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을 타고 중앙로로 향했습니다. 대구에는 지하철이 2개 밖에 없어서 그렇게 방황하거나 어색할 필요가 없습니다. 복잡한 서울의 지하철은 생각하면 대구는 정말 양호한 상태입니다. 현재 3호선 공사중에 있습니다. 모노레일로 지하철을 만든다고 하니 약간 기대가 됩니다.

드디어 도착한 중앙로. 일명 동성로라고 불리는 대구의 중심가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모여서 먹고 놀고 춤추고 즐깁니다. 대구에서 친구들과 모일때 대백 앞에서 보자는 말을 자주하기 때문에 동성로에 있는 대구백화점 앞에서는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립니다. 오히려 친구들 찾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만나서 출출한 허기를 달래고자 동성로에 위치한 대하 닭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이 집이 좀 유명하고 정말 춘천 닭갈비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역시나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먹는데 정신 팔려서 먹기전에 한 컷 찍는 다는 걸 잊어먹고 밥 볶아 먹을때 비로서 한 컷 찍었습니다. 닭비에 소주로는 참소주(잎사귀 4개짜리)로 한 잔 먹어줍니다. 캬~

대구에 왔으면 참소주를 먹어줘야 됩니다. 서울에서는 참이슬, 참이슬 후레쉬~ 기타 등등 있지만 대구에는 참소주를 주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랜만에 동기들을 보니 들석들석합니다. 못다한 이야기들을 한다고 술 잔에 술을 따르기가 무섭게 없어집니다.


장소를 옮겨서 몽유로 왔습니다. 여기가 분위기가 상당히 몽~합니다. 오묘한 분위기, 일본과 중국의 느낌을 조합시킨 것 같기도 하고 인도의 느낌도 풍기가 상당히 몽~합니다. ㅋ 자리를 잡고 동기 녀석이 맥주에 사이다를 섞어 줍니다. 맛있다면서,,,뭐 괜츈했습니다. 

그렇게 참치 타다끼, 탕슉 등을 시켜 먹으면서 귀국한 동기 녀석의 이야기들도 듣고 심오한 경제이야기 부터 앞으로의 미래들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다 술 좀 깨겠다는 명분아래에 당구장에 들러서 내기 당구한 번 치고 다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예전에 동기들과 4차 5차 까지 갔는데 이젠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적당히 하는 것 같습니다.


팬 하우스라는 맥주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예전에도 동기 모임이 있을때 여기로 왔던 기억들을 이야기하면서 안주를 고르고 또 골라서 결국 과일 안주에 닭강정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생각해보니 여기는 안주는 좀 별로다는 생각을,,,자리가 널찍해서 좋았지만 술 안주는 약간 부족함이 보였습니다. 제가 배가 불렀나 봅니다. 오랜만에 본 친구들이라 할 야그도 많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자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들 잘 되어서 또 한 번 얼굴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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