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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네이처하이크 NH 클라우드 글리3 텐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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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하이크(NH) 일명 농협 텐트라고 불리는 중국의 텐트 제품이 있습니다. 가격 대비 괜찮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어서 저도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점을 만족하고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텐트임을 감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텐트 구매 시 고려했던 점이 3명 정도가 넉넉하게 잠을 잘 수 있었으면 하고, 실내 전실이 충분하게 빠져서 밤에 잘 때 테이블이나 짐들을 안으로 들여놓을 수 있을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소 가격대가 저렴한 클라우드 글리3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기존에는 해당 이름이 아니라 다른 이름으로 판매가 되고 있었는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만,

 

공식 홈페이지로 보이는 사이트에서는 33만 원 정도 하는 가격입니다.

naturehike.kr/product/detail.html?product_no=820&cate_no=24&display_group=1

NH 클라우드 글리3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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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hike.kr

위의 사이트에 설명도 되어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일단 무게가 가벼운 편이고, 양방향 개방 가능 (별도 폴대 없음) 하다는 점에 별도 타프가 필요 없이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실버 코팅이 되어 있어서 빛을 좀 막아줍니다. 코팅이 안되어 있는 텐트는 아침에 너무 밝은 것과 낮에 직사광선일 때 많이 덥습니다. 그래서 코팅이 여부가 중요합니다.

이 텐트는 3인용으로 설명되어 있는데, 성인 3명이 자기에는 공간이 좀 좁다고 느껴지고 2명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이유는 이너 텐트의 모양으로 인해서 발생하게 되는데, 이걸 설명하기에 상당히 어렵습니다. 사진으로 찍어서 설명하기도 애매하고...

제품을 사기 전에 몇 개 없는 리뷰를 찾아서 보았을 때, 이너 텐트가 약간 변태적이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의아했는데, 실제 피칭해서 확인해보니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보통은 이너 텐트가 정면에서 보면 직선으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직각 삼각형의 형태를 띠게 되는데, 이 텐트의 경우는 앞쪽 사선으로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삼각형의 형태를 띠게 돠어 정면에서 보면 전실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시각적으로 발생되지만, 실제로 이너텐트 안에 들어가서 보면 삼각형 형태가 되어서 좀 모호합니다. 정면에서 찍은 사진은 정상적으로 보이는데, 측면에서 보면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러 캠핑 사이트에서 찍은 사진을 많은 올리니 구매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연곡 사이트 테크 존에서 피칭한 사진인데, 여담으로 의자는 돌고 돌고 돌다가 결국 사이즈가 작으면서 저렴한 TLAB으로 갔네요. TLAB 의자는 테크에서는 잘 넘어질 수 있으니, 다리 쪽의 마개를 다르걸로 변경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유사 제품이 코스트코에서도 판매하는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근엔 아이도 같이 쓸 수 있도록 네이처 하이크 폴딩 의자도 구매했습니다. 왜 구매하게 되었는지는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텐트 설치하는데 일반 돔 텐트 설치하는 것에 비해서는 어려운 편입니다. 일단 텐트가 자립이 되지 안기 때문에 자립을 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됩니다. 몇 번 치고 나면 익숙해져서 잘 치게 되니 이 부분은 경험적으로 습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앞/뒤 구분이 되어야 이너 텐트를 정상적으로 설치할 수 있으니, 방향 잘 보고 설치하셔서 합니다. 방향은 육안으로 확인하려면 안에 이너 텐트 연결하는 고리를 먼저 보아야 해서 그냥 텐트 앞쪽에 해당하는 곳에 표시하나 해두시고 설치하는 것이 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냥 끈 하나 묶어두시면 됩니다.

 

 

 

연곡 사이트는 바닷가 근처라서 앞쪽에는 바람이 많이 붑니다. 뒤쪽으로 갈수록 바람의 세기가 약해지는데 앞쪽이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어서 4군데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동봉된 끈을 테크 4면에 지지될 수 있도록 고정하였습니다. 피칭할 때 구성품을 별도로 설명드리지 않았는데, 공식 사이트에 구성품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다시 돌아가서 텐트 파칭하는데 있어서 폴대 3개가 사용되고, 바닥면 사각형으로 4 군데가 고정이 되어야 합니다. 데크 위에는 팩을 박을 수 없으니, 오징어 팩을 활용하여 고정을 하시면 좋습니다.

제가 피칭하는 순서는 .....

 

1. 바람이 많이 불면 피칭이 어렵기 때문에 일단 개방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개방 (앞/뒤 모두)

2. 텐트의 앞/뒤 위치 확인

3. 가운데 중앙으로 짧은 폴더를 넣고 아일릿 구멍에 넣고 고정

4. 2개의 긴 폴대를 넣어 줍니다.

5. 그리고 폴대 하나씩 양쪽에 아일릿 구멍에 넣어 줍니다.

6. 그럼 대충 서 있게 되는데, 오른쪽 왼쪽 직선상의 위치에 맞춰서 오징어 팩으로 고정해 줍니다. 물론 고정전에 텐트는 거의 누워있습니다.

7. 그 뒤 다른 부분도 오징어 팩으로 고정해 주면 됩니다.

 

 

 

그런데 피칭을 해 보신 분들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리뷰나 댓글들을 보시면 알 수 있는데, 긴 폴대를 넣고 아일릿에 넣는 부분이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쉽게 넣으려면 2cm 정도는 더 짧아야 될 것 같은데, 힘을 많이 주어야 넣을 수가 있었습니다. 여러 판매 사이트의 댓글을 보면 옛날 제품은 그랬는데, 최근 제품들은 괜찮다는 것과 최근 구매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별도로 잘라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쉽게 아일릿에 들어가지 않는 걸 보면......

 

 

 

데크 전체면을 올린 이유는 다른 텐트와 사이즈 비교 및 테크에 설치했을 때 어는 정도의 크기인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올렸습니다. 이렇게 보면 텐트의 종류가 정말 많군요. 연곡은 소나무가 많고 사이트 간의 간격이 충분해서 좀 조용한 편이긴 합니다만, 가끔 목소리 큰 분이 오시면 좀 난감한 경우도 있습니다.

 

 

 

앞에 앞에서 언급한 이너 텐트 부분인데요, 정면에서 보시면 크게 이상할 것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선으로 되어 있어서 이너 텐트의 상단부 공간이 많이 죽게 됩니다. 반대로 전실의 크기가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 장점이긴 합니다만, 그냥 이너텐트를 좀 더 크게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상단부 5개 포인트를 텐트 앞쪽에서 고리에도 같이 걸어서 더 크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너가 2단이면 좋을 듯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지만 땀을 흘리며 텐트를 치고 바닷가를 보면서 경치 구경을 합니다. 자리 잡은 곳이 카라반이 있는 존 바로 뒤에 있는 자리라 해변에서 상당히 가까운 편입니다.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은 저렴한 가격에 주차, 샤워시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해변이 바로 앞에 있어서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캠핑장 입구에는 편의점도 있으며, 차를 타고 주변에 카페나 밥 먹으러 갈 곳도 많이 있어서 좋은 캠핑장 중에 하나입니다. 대신 예약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아 역시 바다를 보고 있으면, 멍 때리게 만드네요.

그리고 다음 날, 우려했던 일이 발생합니다, 다행히 철수할 때 발생해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피칭하면서도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는데, 철수하다 보니 결국 이런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긴 폴대 2개를 아일렛에 고정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힘을 많이 주어도 어려운 부분이라고 설명하였던 내용인데, 이런 힘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을 아일렛이 지탱하고 있어 무리가 갈 것이고, 이걸 다시 힘을 줘서 아일렛에 무리가지 않게 빼내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한번 피칭한 걸로 헐거워져서 떨어지다니, 좀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귀찮음을 덮고 A/S 신청하여 다시 아일렛 빠진 부분에 대해서 수리를 받았는데, 제대로 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헐겁게 수리가 되어서 와서 결국 아일렛 별도 구매하고, 펀칭 도구도 직접 구매하여 직접 아일렛을 새로 박았습니다. 튼튼하게 박고 나니 이후 피칭에서는 헐거워지거나 빠지는 경우가 없습니다.

 

 

 

텐트 안에 들어가서 뒤쪽으로 개방을 하면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저녁이면 별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주변에 불빛만 없다면 말이죠.

어쨌든 개방을 하면 뷰가 좀 트여서 답답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앞쪽으로 폴대를 세우면 전실을 포함해서 추가 공간이 더 확보됩니다만, 칠 때마다 느끼는 건데 팽팽하고 균형감있게 잘 펴지지는 않네요. 좌우 균형이 잘 맞지 않다는 건데 이걸 캐치해서 바로 잡긴 어렵네요. 한쪽 당기면 전체 틀이 망가지고, 그렇다고 반대쪽을 느슨하게 하면 늘어지고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텐트가 큰 편으로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호빵 모양이어서 들어갈 때 고개를 숙이셔야 하고 잘 때는 앞/뒤쪽으로 머리를 두시기보다는 옆쪽으로 머리를 두시고 주무시는 게 더 편합니다. 잘 때 머리나 다리 주변에 걸리적거리면 잠자기 힘드니 최대한 길이가 긴 쪽으로 누워서 주무시길 바랍니다. 여기 캠핑장은 옆쪽으로 냇가가 있어서 약간의 물놀이를 할 수 있고, 물고기가 살고 있을 정도로 물이 깨끗한 편입니다. 그리고 사이트 자리가 정해진 게 아니라, 작은 사이트, 큰 사이트로만 구분되어 있고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좀 일찍 와서 중앙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맥주 아이스 박스, 워터 저그, 밥솥, 구이 바다, 이것저것 가방, 대충 큰 짐들은 이렇습니다. 짐을 최소화하려고 하는데 쉽진 않네요. 워터 저그에서 물 나오는 게 신기한지, 아이가 계속 물을 먹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지만 좋아하니 계속 들고 다님. 실제로 돌얼음 사서, 넣어놓으면 다음날 아침까지는 얼음이 있습니다. 이틀은 넘기지는 못하는 것 같네요.

 

 

 

밤에 찍은 사진인데, 여긴 데크가 아니라 바닥에 팩을 박아서 고정하다 보니, 오징어 팩으로 할 때와 다르게 앞/뒤쪽에 전실 확보해주는 부분의 이동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알게 된 거지만 너무 넓게 잡아 놓으면 나중에 지퍼 닫을 때, 안 닫아져서 결국 위치를 옮겨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되니 어두워지기 전에 지퍼를 닫아서 꼭 잘 닫아지는지 확인해보심이 좋습니다. 그리고 앞쪽 개방감이 좋긴 한데, 천이 한번 더 있으면 약간의 사생활 보호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좀 아쉬움. 별도 천을 제작하거나 아니면 적당한 걸 찾아야 할 듯합니다.

 

 

 

캠핑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1박으로 캠핑하면 피칭하는 시간, 철수하는 시간 등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놀다 오려고 했는데, 아이들에게 오히려 화를 내면서 피칭이나 철수를 하고 있으니, 그건 뭐 쉬러 왔다가 스트레스만 더 받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설치가 쉽고 철수가 쉬운 텐트와 의자, 테이블을 찾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무게를 줄이고 부피를 줄이는 부분도 필요한데 결국 상충되는 부분입니다.

보통 의자나 테이블은 마지막까지 사용하고, 그리고 텐트를 치기 전에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되어서 결국 폴딩 체어를 별도로 구매하였습니다. 그렇다고 기존에 사용하던 의자를 사용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릴랙스 체어 형태도 나름 편하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 글리3 구매하기 전에 다른 텐트를 사용하다가 새로 장만을 했는데, 단점도 있지만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뭐 큰 텐트를 구매하면 공간 더 넓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텐트의 무게와 부피를 생각하면 결국 큰 차가 필요하게 됩니다. 적당히 타협점으로 선택한 제품이기에 타협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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