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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양평 서종 가든, 두부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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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양평 두물머리로 산책이나 하고 올까 해서 차를 몰고 나갔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팔당대교 다리 하나 건너는데 왜 이렇게 막히는지 도통 알 수 없지만, 다리로 가는 노선으로 끼어들기 못하게 되면 이리저리 돌다가 다시 제자리로 가기 십상인 곳이다. 그냥 그렇게 또 졸졸 앞에 차를 따라서 다리는 건넜다.

어찌 되었던 간에 다리 잘 건너와서 두물머리로 향하면 점점 차가 많아지기 시작한다. 두물머리에 도착하고 나면 여기에 또 복병이 있는데 두물머리 근처에 주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 자리가 없을 때가 많아서, 결론적으로 아이들 먼저 보내고 차에 남아서 주차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게 된다. 모두 차 안에서 기다리는 건 시간 낭비니...

 

 

그렇게 두무머리 쪽을 산책하였다. 중간중간에 파는 핫도그 집은 왜 이렇게 줄을 서서까지 먹는지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소스를 많이 뿌려주는 듯하다. 핫도그 맛이 거기서 거기겠지만, 역시 사람이 줄을 서니 괜히 맛이 궁금해지긴 하다.

저녁쯤이 되어서 근처 식당에 가기로 했다. 적당한 가격에 맛이 자극적이거나 과하지 않은 두부전골을 선택했다. 아이도 같이 먹어야 하기 때문에 맵지 않은 음식을 선택하기 위함도 있었다.

 

일단 아이가 잘 먹으면 맛있는 식당이라고 기억된다. 아이에 입맛에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잘 먹으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좋았던 기억으로 남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자가 아니라 바닥에 앉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맛있을 것 같아서 감자전도 주문했다. 아참 여기 서종가든 식당은 한옥 느낌이 나는 식당이고 주차장도 넓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곳이다. 양평 쪽에 식당들이 많이 있지만 적당한 가격에 따뜻한 두부전골이 생각나신다면 한번 들러 보세요. 감자전 맛은 있지만 생각했던 느낌이 아니라서 실망함.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다시 간다면 시켜먹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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