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봉쌈보리밥

곤지암 근처에 있는 식당인데, 비빔밥이 생각나면 여기는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예약도 많이 하는 곳으로 보리밥 좋아한다면, 한번 가서 배부르게 먹어보자. 그런데 나는 보리밥 별로인데 라고 얘기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 여기는 보리밥 말고 쌀밥도 있다. 일반 공기밥은 아니지만 솥밥으로 메뉴가 있다. 이런 점들도 있지만 여기에 인테리어와 분위기 그리고 식사를 생각해보면 가족들고 나와서 외식하기에 좋은 식당입니다.

 

식사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에 이것 저곳을 두리번 두리번 둘러 보았다. 가장 눈에 들어온 곳은 반찬 덮개였다. 어느 때 인가부터 사용하지 않기 시작하였는데, 이게 눈이 쏙들어오고 수저들도 잘 감싸져 있는 것이 새삼 새롭게 느껴졌다. 밖에는 잔디밭이여서 식사 끝나고 밖에서 잠깐 놀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별할게 없다. 보리밥 아니면 솥밥이다. 쌀밥을 먹으려면 솥밥으로 주문하여야 한다. 곁들임 음식으로 고등어구이, 보리굴리, 들깨 백숙이 있습니다. 그런데 밥을 주문하면 기본 찬이 쫙 이렇게 나옵니다. 일단 비빔밥에 넣기 위한 찬들과 고추장, 참기름 비롯하여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각종 쌈채소도 있으며, 솥밥을 주문하면 누룽지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 이것 바로 기본찬에 들깨 백숙이 들어가 있습니다. 따로 주문도 가능하지만 기본찬에 들어가 있으며, 아이들도 먹기에 적당하니 참고하시면 가족 외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계란 후라이를 반숙으로 해주셨는데, 아이가 노른자를 손 빼서 먹더라고요. 맛있다면서 흰자는 먹지 않고 노른자만 먹다니...그러더니 다른 한개도 먹어도 되냐고 묻더니, 먹어도 된다고 하니 역시 노른자만 떠서 먹었네요. 그리고 들깨백숙도 손질하여서 밥과 함께 주니 잘 먹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여기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서 리뷰만 찾아도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정도 입니다. 곤지암에 놀러가실일이 생긴다면 여기로 식사를 하러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곤지암을 겨울에만 가는건 아니고 화담숲도 있으니 날씨 좋을 때 가서 구경도하고 맛있는 식사도 할 수 있으니 주말에 잠깐 틈 나실 때 가족들과 외식한번 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도 좋은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