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네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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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네밥상 : 네이버

 

 

 

 

 

 

양양에서 이동중에 적당한 밥집을 찾기 힘들어서 고민하다가 다음 지도에 다수의 인원이 저장해놓은 밥집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검색을 해보니 돌솥밥을 제공하는 식당이기 때문에 밥은 맛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서 식당을 정하는데 크게 작용했다. 반대편 도로로 달리고 있어서 멀리 가서 차를 돌려서 식당으로 향했다. 차를 돌리려고 하니 중앙선에 가드레일이 있어서 차를 돌릴만한 곳이 없어서 좀 멀리가서 차를 돌려서 식당에 도착했다.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은 넉넉해서 주차하는데 어렵지는 않게 주차를 하였고 바로 식당으로 들었다. 식당 안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식당 내부 인테리는 좀 정신 없는 느낌을 주었다. 아마도 식당에 사람들이 많아서 더 정신 없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돌솥밥 2인 세트로 주문을 하고 식당 내부 여기저기를 둘러 보았다.

 

식당내부

 

기본 찬 몇 가지와 가자미구이와 열기, 돼지 불고기, 된장찌개 정도가 나왔습니다. 일단 정식 세트에 많은 들어가는 돼지불고기는 고기의 질이 좋다고 생각되기 보다는 불향을 좀 입혀서 나왔습니다. 가자미와 열기 생선 구이는 기본적으로 맛이 괜찮은 생선이다 보니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을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아마 다녀온지 시간이 좀 지나서 열기 생선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돼지 불고기, 생선구이

 

솥밥이 나와서 밥을 덜어 놓고 누룽지에 물을 부어놓고, 그런데 솥밥의 밥이 약간 노란색을 띄고 있어서 독특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밥이 노란색을 띈다고 해서 밥맛이 이상하다거나 특이한 향이 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아이들 밥을 먹일 때 색깔이 있는 밥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어서 약수물 사용하지 않는 돌솥밥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나 아이가 흰밥을 원하면 공기밥 추가해서 먹이면 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돼지불고기, 반찬

 

 

정말 밥은 갓한 밥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밥 한술만 먹어도 밥이 맛있어서 반찬을 먹는 느낌을 가지게 되는게 돌솥밥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밥을 덜어내고 물을 부어서 놓고 식사 후에 잘 우러난 누룽지를 후루룩 먹으면서 입을 개운하게 하는 매력도 돌솥밥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간 것인데, 타이밍이 잘 맞아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식당 근처에 이렇다 할 식당이 없는 것 같아 보이고, 아침 식사도 가능한 곳이 많이 않은데 혹시 낙산해수욕장이나 낙산사에 들렀다가 양양 IC 로 가신다면 여기 식당에 들러서 식사를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돌솥밥, 약수물밥, 풀샷

 

흥부네 밥상은 저녁을 준비하기 위한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시간 확인도 필요하며 휴일도 체크하셔야 합니다. 저는 가는 길에 식당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식사하러 갔지만, 먼 길을 오셔서 식당 문이 닫혀있다면 당황스러우실 테니, 꼭 휴무일과 브레이크 타임 체크하셔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식사 가능한지 전화해 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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