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많이 가는 기간에는 여행을 하면 사람들도 많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람들이 많이 안 가는 곳으로 가볼까 싶기도 하고 비용적인 문제도 성수기가 끝나면 좀 저렴해질 것 같아서 휴가를 성수기가 끝나는 시점으로 잡고 여행 계획을 세웠다. 여름에는 8월에 바다로 많이 가고 10월이 되면 단풍여행으로 산으로 많이 간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는 9월에는 사람들을 좀 피해서 여행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여행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9월에는 장마처럼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이점을 고려해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즉, 변수가 많아지는 여행을 하게 된다는 거다. 여행하는 기간 중에 계속 비가 올 수도 있고 너무 덥거나 생각치 않게 추울 수도 있다. 침대가 아닌 바닥이 너무 딱딱해서 허리가 아프다면 자충매트를 차에 싣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계획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고 힘들거나 않좋은 상황들도 여행의 일부분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음대로 안된다고 짜증내고 화를 내다보면 여행의 의미는 퇴색되고 좋지 않은 기억만 가득한 여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릉이나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많이 가보았기 때문에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인제로도 여행을 준비를 했다. 검색을 해보니 자작나무 숲으로 트레킹 겸 산책을 많이 하고 막국수를 먹는 것 같았다. 하늘내린 인제라는 수식어가 인상적인 강원도 인제에는 설악산 자락에 인접해 있어 산과 더불어 계곡도 있고 예전에 황태 덕장이 많이 있어서 황태구이나 해장국 등을 파는 식당들이 많이 있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오랫동안 장사해서 내공이 있는 집도 있지만 요즘 트렌트와 맛, 인테리어를 기반으로 식당이나 카페들도 상당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이점도 고려하고 싶었지만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적당히 상위에 랭크가 된 곳만 찾아보았다. 결국 아래의 리스트 중에서 숙소를 제외하고는 어설픈 계획으로 인해서 모두 가지 못하게 되었다.
일단은 전달 저녁에 비를 대비하여 우산을 챙기고 숙소 입실을 위해서 신분증 등을 챙겼다. 그러다 보니 숙소에 없는 세면도구, 수건 등을 챙기고 인제 이후로 고성으로 넘어가려는 계획으로 모래놀이를 하기 위해 몇가지 물놀이 도구들을 챙겼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트레킹이나 산책을 길게 하게 되는 경우를 고려하여 운동화도 따로 준비를 했다. 그리고 코스트코 가서 미리 구매해준 간식들과 음료수도 차에 실어 놓았다. 아래는 검색해서 가려고 찾아놓은 선택지 같은 건데 문을 닫거나 휴일이거나 등등해서 가지 못했다.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
휴가라고 해서 월요일부터 떠나는 여행, 하지만 도중에 알게 된 것이 자작나무 숲은 월요일이 휴일이다.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는지 하면서 다른 곳을 검색해서 가게 된다. 백암사를 검색해서 가게 되는데 이건 별도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멀기 때문에 차로 가야 되는데 그것도 개인차로 이동하게 어렵고 전용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한다. 왜 그렇게 해야 되는지는 한번 가보면 알게 된다. 자작나무 숲은 별도로 하추리 근처에 숙소 잡고 가야 될 듯하다.
https://place.map.kakao.com/27150490
강원도 인제 용대자연휴양림
휴양관
입실 : 오후 15:00 ~ 22:00
퇴실 : 오전 11:00
자연휴양림이라서 테크 길이 있어서 산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없었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로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차가 다니는 길이라서 산책하기에는 좀 그렇고 여하튼 근처에 적당히 산책할 만한 곳이 없는 휴양림이다. 입구에서 예약정보 확인하고 차로 몇 분을 달려야지만 숙소인 휴양관에 도착할 수 있다. 걸어서 가기에는 좀 많이 멀다. 그래서 차가 없으신 분들은 여기를 숙소로 잡으시면 힘드니 이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입구에 게이트가 있는데 숙박을 하면 차량을 등록해 주어서 왔다 갔다 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산속에 있는 휴양림이다 보니 벌레들이 조금 있을 수 있으니 이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모기나 벌레 포함.
https://place.map.kakao.com/25618250
강원도 인제 막국수
이하 모든 식당, 카페는 모두 가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검색을 해서 다른 곳으로 막국수를 먹으러 갔으며, 황태해장국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메뉴입니다. 그냥 식당들이 많이 있는 시내에서 식사를 하시거나 포장을 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역 음식을 먹어 보자는 취지에서는 말리지는 않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황탯국과 황태해장국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충분히 검색을 해서 확인하시고 식당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황태해장국을 판매하는 식당들 중에는 일찍 문을 닫는 경우도 있으니 전화해서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인제 시내에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식당들도 많이 있고 그 외에 포스팅된 곳들은 막국수나 황태해장국 등이 대부분입니다. 혹시나 인제를 여행하신다면 식당 선택 잘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길 바랍니다.
합강막국수
https://place.map.kakao.com/9587715
원박달서리막국수
https://place.map.kakao.com/217986285
강원도 인제 반점
경주반점
https://place.map.kakao.com/8757907
일미반점
https://place.map.kakao.com/10744453
강원도 인제 황탯국
용바위식당
https://place.map.kakao.com/8024271
황태산채전문식당
https://place.map.kakao.com/9638244
강원도 인제 카페
하추리카페
https://place.map.kakao.com/959293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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