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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두 번째 잘하는 집'으로 강릉과 함께 하던 식당이 고래섬으로 이름을 변경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깨끗한 식당 내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기 방문한 이유 첫 번째는 가마솥밥 그리고 두 번째는 생선구이(임연수+고등어+가자미) 등의 다양한 생선이 매력적인 식당입니다. 리모델링, 리뉴얼로 인하여 식당 내부도 엄청 깨끗하고 생선구이 집이 맞나 생각할 정도로 생선 구울 때 나는 연기가 없었어요. 게다가 생선 구이 냄새도 나지 않았어요. 그냥 생선구이가 아니라 정식만 파는 식당으로 생각되었답니다. 주말에 방문했을 때는 예약석이 많아서 당황했지만 그대로 좌석이 있어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보다 약간 이른 시간에 방문을 했답니다.
리뉴얼해서 그런지 내부는 깨끗하고 예약하신 분들이 많은지 안쪽 자리는 이미 테이블 세팅이 많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밖에 주차 공간에 대략 한 10대 미만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것 같고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사람들이 방문해서 점식 식사를 많이 하셨습니다. 고래섬 식당의 위치가 해안가이거나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에 위치한 식당이 아니기 때문에 근처에 아시는 분들만 주로 방문하시는 것 같습니다.
조리를 하는 내부가 살짝 보이는데 보통 생선 굽는 식당이 연기에 냄새에 좀 지저분한 편인데, 여기 식당은 생선 굽는 곳에 연기도 식당 내부로 들어오지 않고 그래서인지 냄새도 없어서 참 좋았습니다. 점심에는 고래 정식으로 식사를 많이 하시고, 저녁에는 생선찜으로 술안주를 주로 파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 찬은 대략 아래 처럼나오고 나물 이랑 깍두기 조금 먹으면서 기다렸습니다. 잠깐 담소를 나누면서 기다려다 보니 어느새 생선구이도 나왔습니다.
생선구이가 나왔습니다. 가운데는 임연수어, 왼쪽은 고등어, 오른쪽은 가자미입니다. 그릇이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꽤 큰 그릇입니다. 그리고 구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생선이 지글지글거리고 있었습니다. 생선 크기는 옆에 있는 반찬 그릇 생각하면 그 크기를 가늠하실 수 있습니다. 임연수어는 생선살도 맛있고 크기도 큰 편이어서 먹을게 많습니다. 생선 뼈도 위에 큰 가지만 제거하면 고등어 정도의 가시만 있어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생선입니다. 임연수어를 먼저 공략하면서 좀 부족하면 고등어도 먹으면서 가자미도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따뜻할 때 먹는 생각이 맛있기 때문에 가자미를 먼저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은 생선이 더 빨리 식으니깐요.
생선이 나올 때 쯤 돌솥밥도 같이 나왔습니다. 밥이 맛있어서 밥을 맛있게 잘 먹기 때문에 밖에서 외식을 할 때면 가능하다면 돌솥밥으로 먹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잘 먹는 생선구이가 나오는 식당 위주로 가죠. 돌솥밥은 밥을 덜어서 먹고 누룽지용 물을 넣어주고 다시 덮어주었다가 식사 마무리되고 열어서 된장 한 숟가락 먹어가면서 누룽지 먹어주면 깔끔하게 디저트 용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돌솥밥의 뚜껑을 여니 밥의 윤기가 돕니다. 흑미도 조금 섞여 있고 그릇에 밥을 덜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쌈을 싸 먹을 수 있게 쌈채소들도 있고 쌈 된장도 같이 나옵니다. 보통은 고기를 쌈을 싸서 먹지만 생선살에 쌈을 싸 먹어도 괜찮네요. 도루묵을 구워서 머리와 큰 뼈만 빼내고 초장 듬뿍 찍어서 깻잎에 싸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초장도 같이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생선 구이 먹을 때는 고추냉이/간장은 먹지 않았습니다. 그냥 먹도 충분했거든요. 비린내도 나지 않아서 특별히 찍어 먹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올 때 믹스 커피 한잔 마셔주었습니다. 깔끔하고 깨끗한 식당에서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잘 없기 때문에 생선구이 좋아하신다면 여기 식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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