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놀러왔다가 후포리에 있는 지역 별 명물로 만든 것들 중에 하나인 대게빵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후포항 근처에 울진대게빵이 있길래 이동해서 근처 갓길에 잠시 주차하고 이동했습니다. 그냥 기분낼 겸 2개만 사서 먹어 보았는데, 맛을 생각한다면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육안이나 식감으로 대게살이나 가루를 확인하기는 힘들고 그렇게 맛있지는 않습니다. 주문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맛은 별로여서 아쉬웠습니다. 대게 다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먹었을 때 약간의 감칠맛이 돌면서 게맛이 나는 것 같긴 했는데. 맛을 생각한다면 별로 기분내는 목적이라면 적당히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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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살과 대게가루가 들어가 있다는데 반죽에 분명 들어가 있겠지요. 붕어빵. 잉어빵 정도의 맛이라도 있으면 한번 사서 드셔보시라고 하겠는데, 그 맛에도 못 미치고 대게 빵을 먹으면 목막히니 꼭 물이나 음료를 챙겨서 드시길 바랍니다. 일단 대게 모양의 틀에 반족이랑 팥소를 넣어서 붕어빵 굽듯이 굽는 형태입니다.
설명을 보며 대게의 맛과 모양을 빵으로 만든 거 인데, 대게 모양의 빵은 맞습니다만 대게의 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대게의 맛이 난다 안난다의 기준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안납니다. 그리고 대게 모양의 빵의 다리를 잡으면 으스러 집니다. 결국 대게 모양의 의 몸통에 해당하는 부분과 분리됩니다. 아무 생각없이 다리잡고 들다가 바닥에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울진 대게빵의 가격은 마리다 2천원입니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닙니다. 요즘 붕어빵이 3마리에 2천원, 1마리에 천원하는 곳도 있지만 맛을 생각하며 대게빵은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차라리 대게맛이 더 많이 났으면 좋겠는데. 새우깡보다 맛과 향이 별로인 빵이라고 생각됩니다. 지역의 명물로 대게빵이 있다는 점은 좋은데. 맛이 아쉬운 점이 너무 크네요.
울진 대게빵은 가격에 비해서 맛은 그렇게 좋지 않아서 그냥 바닷가에 놀러와서 명물로 불리는 거를 먹어 보았다는 의미에서 맛만 보시길 바랍니다. 앞서 얘기했지만 대게 맛은 거의 안납니다. 대게빵을 만드는 과정은 붕어빵을 만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반죽을 넣고 팥을 넣고 다시 반죽을 넣는 과정을 거치면서 굽는 과정입니다.
좀 더 맛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 대게빵이었습니다. 생크림을 사서 찍어 먹는데 더 맛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게빵이 뭔가 촉촉하거나 그런 느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한, 두마리 사시면 이렇게 종이 봉투에 넣어주시는데 꺼내려고 다리 잡으면 으스러 집니다. 다리 부분이 몸통에 비해서 너무 약해서 다리가 으스러져 버렸고, 그나마 다리 쪽을 먹을 때 약간 대게 맛이라고 해야할지 새우깡 맛이라고 해야할 지 약간 납니다. 그리고 몸통에는 팥이 들어 있어 있습니다. 촉촉한 팥이 들어있는 붕어빵의 팥소가 아니라 약간 텁텁한 느낌의 팥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후포리에 있는 등기산 중턱에 올라와서 대게빵을 먹으면서 허기를 약간 달랬습니다. 빈속에 먹는 건데도 대게빵은 퍽퍽하고 맛이 없었네요.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근처에 있는 오래된 빵집을 찾아서 방문해 보아야 겠습니다. 아쉽게 간식은 실패했지만 이 또한 여행을 통해서 배우는 것 중에 하나라 생각하고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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