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으로 간짬뽕 어떠세요?

야밤에 출출하다면 간짱뽕을 추천합니다. 자취생에게는 먹고 치우는 것도 귀찮아지기 때문에 치우기 쉽도록 일명 뽀글이로 먹어 보았습니다. 매콤해서 더욱 끌리는 간짬뽕이며 국물이 거의 없이 조리하기 때문에 먹고 나서 처리도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일단 봉지를 윗 부분을 천천히 조심해서 뜯어야 합니다. 잘못해서 옆으로 찢어지게 되면 물을 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잘 뜯고 나서 스프랑 건더기를 빼내고 라면을 반으로 쪼개서 아래쪽에 잘 포개어 줍니다. 물을 절반 정도만 넣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면이 푹 잠기도록 아래쪽에 배치하면 좋습니다.

물을 끓이고 그 사이에 건더기스프를 같이 봉지에 넣어줍니다. 물이 다 끓으면 절반 정도만 물을 넣어줍니다. 면을 끓이는거 반 불리는거 반 정도이지만 그래도 한 번 먹어봐야 이 뽀글이의 매력을 알게 됩니다. 물을 넣고 난 다음 입구를 잘 막아주어야 되는데 찝게 같은게 있으면 강력 추천하고 그것도 없다면 젓가락 튼튼한 걸 반으로 쪼개지 말고 집게로 활용하길 바랍니다. 균형을 잘 맞추어서 놓거나 벽에 기대어 놓아도 됩니다. 면이 적당히 익을 동안에 기다려야 됩니다. 봉지에 물이 세면 대략 난감입니다. 바로 냄비에 끓여 드시기 바랍니다.

적당히 익으면 물을 약간만 남기고 버려줍니다. 그리고 스프를 넣고 젓가락으로 마구 마구 비벼줍니다. 이때 스프가 분말이면 물을 좀 더 있어야 합니다. 만일 물이 부족하다면 아까 끓여 놓았던 물을 더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물 조절이 관건입니다.

잘 비벼졌다면 봉지를 먹기 좋게 개봉해 줍니다. 끓인 것 못지 않게 상당히 맛있어 보입니다. 면도 반으로 쪼개어 졌기 때문에 먹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기호에 따라서 김을 좀 풀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리도 맛있게 다 먹고 나면 봉지와 젓가락만 쓰레기 통으로 직행하면 됩니다. 그럼 설거지꺼리도 없고 처리고 깔끔해졌습니다. 이상 야밤의 야식과 함께한 판타스틱에이드 였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