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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대구의 잘 정리되고 깨끗한 휴식 공간 수성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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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 슬슬 시작되는가 봅니다. 대구는 다른 도시 못지 않게 분지 지형을 가지고 있어서 여름에 상당히 덥습니다. 그래서 수성못이라는 곳에 사람들이 많이 모입니다. 저녁이 되면 가족들과 함께 산책도 할 수 있고 못 주변에는 간단한 운동시설도 있어서 운동을 나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가끔씩 못 주변에 공연도 하고 아주머니들 모여서 에어로빅 댄스를 추는 광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좋은 곳이 아니였지만 현재는 잘 개발되어서 도심속에 좋은 휴식 공간이 되었습니다.




못 주변에는 사람이 마음 놓고 다니거나 조깅을 할 수 있도록 널찍한 인도가 있어서 사람들이 더욱 많이 모입니다. 대신에 차를 몰고 올 경우에는 주차시설이나 도로 교통이 좋지 않아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집이 근처이신 분들이 걸어서 나오셔서 약주 한 잔드시고 약간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못 주변에서 담소를 나눕니다. 연인들은 손잡고 걸으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운동 효과까지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연인들이 벤치에 앉아서 못을 바라보고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분이 기분이 스멀스멀 울적해집니다. 



일정 시간이 되면 음악과 함께 분수쇼도 합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약간 흐리게 나왔지만 벤치에 앉아서 보면 나름 괜츈합니다. 낮 시간에는 연인들이 오리배를 통통통 타고 다닙니다. 예전에 키우던 거북이를 여기에 방생해주었는데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물의 깊이가 높지 않아서 수면에 돌들이 드려나 있는 곳에 거북이들이 쉬곤 했는지 지금은 수면위에 머리를 내민 돌들도 안보이고 물의 깊이도 높아져 거북이의 휴식 공간이 없어진 건 아닌가 걱정됩니다.


그래도 수성못을 잘 개선해서 도심에 휴식처를 만들어서 좋습니다. 주변에는 맛집들이 많아서 맛있는거 먹고 즐기기에는 부담이 없습니다. 못 옆쪽에는 작은 놀이공원도 있는데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한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놀이에는 약간 작은 느낌이 있습니다. 아 그리고 비행기 식당이 있어서 거기에는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아 근처에는 배가 산위에 있는 곳도 있습니다. 중화요리는 하는 식당인 것 같은데 배가 산위에 있어서 엄청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엔 거기 가서 사진 좀 찍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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