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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직원할인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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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도 잘 오지 않는 폰에 가끔씩 전화가 올때가 있습니다.
친구 녀석들이 간간히 연락이 오는데 회사에 입사하고 이런 전화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안되겠니?


띠리리리링~덜컥~
"잘지내나?"
응. 뭐 그러저럭.
"조만간 한 번 만나서 꺽어야지 ㅎㅎ"
그래 시간 맞춰서 한 번 보자.
"야. 나 노트북 살려고 하는데 할인 되나?"
(이거 물어 볼려구 전화했군)...안돼.
"왜? 할인 안돼? 직원들 할인해 주잖아...!!"
예전에 됐는데...지금은 그런거 없어...없어 진지 좀 됐는데;;
"흠...노트북 살려고 하는데..."
인터넷에서 싸게 사는걸 추천한다. 등급품은 살 수 있는데 추천은 못하겠다.
"....알았다. 잘지내고 연락할께."
그래. 니도 수고하고 잘지내.
"응...."




좀 싸게 안되니? 할인 해줘~


뚜뚜뚜~뚜뚜뚜~슈우우욱~덜컥~
"어...잘지내나?"
잘지내...(이런 형식적인 질문을 고민하고 대답했던적이 있다. 응?)
"휴대폰 살려고 하는데 좀 싸게 살 수 없나?"
없는데...안돼.
"에이...직원들 할인해주는거 뭐 그런거 있잖어."
그거 없어진지 좀 됐는데...그냥 인터넷이나 싸게 파는 대리점에서 사.
"흠...휴대폰 잃어버려서 하나 살려고 하는데..."
(휴~딱한 사정은 알겠다만...) 방법이 없어. 나도 할인 없이 그냥 사.
"그래. 할 수 없지. 알았다."
응.
"잘지내고 다음에 얼굴 함 보자."
그래. 연락해. (이걸 믿고 전화해서 보자고 해놓고 왜 연락안하냐고 하면....나 이상한거지..??)




회사 직원들에게 할인해주는 제도


좋은 제도이다. 몸 담고 있는 회사에서 만든 제품은  좀 더 싸게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이게 두 다리 건너 아는 사람, 그리고 아는 사람까지 가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싸게 구매하려고 할 것이고 결국 시장의 흐름에 문제도 생기고 판매에도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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