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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천사다방엔 과연 천사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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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CGV에서 영화를 보고 근처 엔젤리너스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천사 다방이라서 그런지 천사와 관련된 것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날개가 많았다. 날개가 많고 천사는 어디에 있는지...ㅋㅋ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많은게 바로 커피 전문점이다. 작은 커피 전문점이 어떻게 보면 더 아기자기 하고 이뿐 것들이 많다. 그래서 인지 더 엔틱하고 정말 쉬어가기 좋고 책 읽기 좋은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은 유동인구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래서 인지 시끌 벅적하다.




커피를 마시면서 한가롭게 책을 읽기에는 약간은 부족한 자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괜츈한 자리를 찾으려고 둘러봐도 없어서 그냥 문쪽에 앉아서 주문한 것을 기다리며 담소를 나누었다. 저를 찍을 때마다 일부러 타이밍 맞춰서 움직여서 못난 사진들만 많았는데 이렇게 가리고 찍으니 나름 괜츈한 것 같다. 얼굴보면 아마 충격받을 수도...ㅋ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찍은 사진을 보니 의자에도 날개가 그려져 있다. 천사는 안보이고...날개만 남았네...


주문한 음료와 와플이 나왔다. 와플을 먹는데...눅눅...한게 영 맛이 없었다. 와플이 따로 따뜻하게 나오면 찍어먹었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뿌려서주니 금새 눅눅해져버렸다.


천사다방엔 천사가 없었지만 나의 천사는 내 마음 속에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님 근처에 천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아보지 못했거나...날개가 없으니 누가 천사인지 어떻게 알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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