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life

도배 셀프 1일차

300x250

 

도배 셀프 1일차

 

 

 

셀프 도배 첫날이 밝았다. 아침에 도착한 물품들을 꺼내서 위치에 따라서 벽지를 구분하고 투톤으로 벽지를 꾸미기 위해서 다른 색상의 벽지도 주문을 했다. 벽지 주문할 때 풀을 좀 더 바를까 싶어서 도배 풀도 주문했는데, 서비스로 넣어 주신 것들도 있었다. 셀프 도배를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도배 관련 물품들 모다 다 같이 팔고 있다. 해라. 칼. 롤러. 도배 솔 부터 해서 다양하게 있다. 셀프 도배를 하기 위해서 일단 얼마 만큼의 범위를 도배를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셀프 도배는 방하나만 하는거라 사람을 써서 하기에는 가격도 그렇고 그래서 셀프 도배를 계획해 보았다. 도배를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풀발린 벽지로 주문해서 2명이서도 방 하나는 하루만에 할 수 있다. 그러나 벽지를 투톤으로 계획하고 있다면 더 힘들다. 하루만에 안될 수도 있다. 도배는 평소에 안쓰던 근육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엄청 힘들도. 고된 일이다.

 

 

막상 재료들 보니 긴장됨

 

 

 

 

 

 

 

 

 

 

그래도 기분 좋게 시작해 본다. 풀발린 벽지라서 도배할 벽지를 꺼내서 이렇게 접힌 부분을 펴 주면 된다. 벽지 사이즈는 거의 정해져 있는 것 같고. 길이 만큼 주문을 하면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도배지를 선택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 샘플 같은 것을 받아서 보면 벽지 선택에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벽지에 풀이 발려져 있으니 그냥 펴서 붙이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도 힘들다. 도배 풀까지 바른다고 생각하니 도배 별로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 하나이니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지. 2~3개로 늘어난다면 그냥 업체나 맡기는 편이 낳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도배를 하기 위해서 방에 있는 가구나 짐들을 모두 밖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일이다.

 

 

잘할 수 있을까 ?

 

 

 

 

 

 

 

 

 

 

 

 

어째든 의자를 두고 둘이서 이러쿵. 저러쿵하면서 하나씩 붙여 간다. 벽지 붙였는데, 울퉁 불퉁하다 고민이 되지만 나중에 다 펴지니 크게 걱정할 필요없다. 도배용 솔이나 헤라로 벽지 나도 멋있게 슥슥하면서 붙이겠다고 하다보면 도배지 찢어질 확율이 높으니 그냥 천천히 멋없게 해야 한다. 도배지 중간에 찢어지면 새로 붙어야 한다. 엄청 스트레스 받는 일이니 조심조심해서 하길 바란다. 풀발린 벽지이기 때문에 벽지가 좀 촉촉해서 무게감도 좀 있고 축 늘어져 있어서 접히면 손을 천천히 펴 가면서 발라준다. 벽지가 이어지는 부분에는 롤링 좀 해주고 계속해서 벽지를 붙여 간다.

 

 

힘들다...

 

 

 

 

 

 

 

모서리 부분도 마감

 

 

 

 

 

 

 

 

 

 

콘센트 부분은 할 생각이 없었지만
해보자는 의견에 뜯어내고
도배 후 칼로 벽지 짤라내고
모서리 정리하고 다시 조립

 

 

 

 

 

 

 

 

 

 

모서리 부분은
한쪽 벽지가 살짝 올라오도록

 

 

 

 

 

 

 

 

 

 

열심히 한쪽 벽 마무리

 

 

 

 

 

 

 

 

한쪽 벽도
투톤으로 마무리
( 다른 색상의 벽지 2개임 )

 

 

 

 

 

 

 

 

 

 

여기도 스위치 부분 뜯어내서 정리

 

 

 

 

 

 

 

 

 

 

벽지랑 벽지 사이에 연결된 부분이 조금 거슬리는데, 시간 지나고 나서 보면 크게 티나지 않는다. 도배 잘하는 사람이 바로 벽지랑 벽지를 이어서 붙이는데 그 연결선이 보이지 않게 도배를 하는 것이 정말 도배를 잘하시는 분들이라고 알고 있다.

 

천장에 하는 도배는 천장 위쪽으로 공간이 있기 때문에 도배가 더욱 어렵다. 벽지가 터지는 경우. 벽지가 뒤틀리는 경우들 모두 문제가 있다. 도배의 문제라기 보다는 시공의 문제가 큰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벽지가 뒤틀리는 경우는 습도에 따른 부분인데. 습한 경우는 벽지가 수분을 머금고. 이후 건조해지면 수분이 사라지면서 뒤틀리는 경우. 혹은 그 반대의 경우들이 있다. 일단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다.

 

천자에 비해 벽은 습도에 덜 민감하다. 공기층이 없고 콘트리트 이거나 가벽이기 때문에 습도의 영향을 적게 받아서 벽지가 뒤틀리거나 그런 부분이 없어서 그런 현상이 없다. 그래서 좀 더 도배 후 특이사항이 없다. 그래도 갑자기 빠르게 마르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창문 조금만 열어두고 천천히 말리도록 해 놓았다.

 

 

 

 

 

 

잘 마무리 되었으면 ...
그러나 인생이 그렇듯
한번에 쉽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


2023.10.11 - [Daily life] - 도배 셀프 1일차 + @

2023.10.12 - [Daily life] - 도배 셀프 2일차

2023.10.13 - [Daily life] - 도배 셀프 3일차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