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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미료의 잘못된 행동 지적당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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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여자 랩퍼로 색깔이 있어서 좋아하는 가수중에 한명이나 워낙 우리나라에는 여자 랩퍼가 부족해서일지도 모르겠다. 한간에 이슈가 되었던 그녀의 사진 한 장을 보고 인상이 찌푸려졌다. 투표용지를 들고 "나 투표하러 왔어요"하면서 인증샷을 올린 것이다. 투표를 하기전에 투표용지를 한 번이라도 보았다면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투표 용지에는 몇 글자가 안적혀 있지만 아래쪽에 보면 주석처럼 투표용지를 촬영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미료가 올린 사진에는 그런 글귀가 없네요. 지역마다 투표 용지가 틀린가??) 그런 글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투표하러 왔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분명 미료의 행동은 잘못되었고 그에 해당하는 책임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뭐 투표용지를 그냥 촬영해도 크게 문제가 될 것 처럼 생각은 되지 않지만 혹시나 나는 이 사람을 찍었소하는 인증샷을 찍게 된다면 투표의 투명성을 잃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더 문제는 바로 선관위이다.
선거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투표하라는 것만 알리면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행동만 보였던 것도 한 몫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서 실행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이나 다양한 후보들에 대해서 설명도 부족하였으며 투표 방식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되지도 않았다. 그냥 투표를 하도록 유도를 하거나 권장만 하는데 그쳤다. 좀 더 나아가 투표하는 방식에 대한 가이드나 유의사항을 설명해 주어야 했다.

그냥 처음에 투표용지 4장을 받아서 투표를하고 다시 4장을 받아서 투표를 하면된다. 이런식의 홍보가 부른 일이 아닐까 싶다. 투표시 유의사항이라던가 후보자 사퇴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도 문제가 된다.

후보자가 사퇴를 표명하였으면 투표 용지에는 사퇴라는 글귀가 찍혀있거나 표시가 되어있어야 정상
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투표 용지에 후보자 이름을 지우거나 투표하기 전에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냥 벽에다 땅 붙여놓고 보거나 말거나가 아니라 후보자가 사퇴를 표명하였으니 이 분을 제외하고 투표해 주십시요하고 설명을 해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투표의 무효표 중에 사퇴한 분을 찍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 표에 따라서 다른 후보가 당선이 될 수도 있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투표 시에 이를 알려주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하지 않을까? 이로 인해서 내가 당선이 될 수도 있었는데 당신들의 실수로 인해서 내가 당선되지 못했다고 고소해도 될 판이다.

선거 공보물도 문제
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후보에 있는데 좀 정리를 해서 같은 후보자들끼리 모아서 보기 편하게 만들면 좋았을 것을 그냥 광고지 모아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공보물은 광고지라기 보다는 후보자들이 정성을 들여서 만든 것인데 좀 준비를 잘해서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투표를 할때도 이름만 보고 누가 누구인지 어떻게 아는가? 지인분들도 인숙한 이름을 찍고 왔다고 한다. 이게 말이나 되는가? 투표를 할 때 주변에 후보자의 사진과 이름 기호 몇 번이라는 공보물을 붙여 놓아야지 아 내가 찍을려고 했던 사람이 이 사람이네 하면서 찍을 것 아닌가 말이다.

개콘에서 쿨한 동혁이형의 뜬금없는(?) 선거이야기를 들으면서 필자도 반성을 했다. 모든 후보자들의 공약을 읽어보고 거기에 맞는 올바른 판단을 하여서 투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많은 후보자들과 공약들을 일일이 살펴보고 투표에 임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뉴스에서는 정말 이런 공약들을 살펴보고 투표를 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한다는 생각도 했다. 일반 시민이 공약의 실행 가능성을 판단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 공약은 실행가능성이 없다라고 표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공약에 관련된 객관적인 정보를 주고 현 시점이 이렇다 까지만 알려주면 된다. 그 이후의 선택이 바로 시민의 자유이며 권리이다.

선거가 끝난 시점에도 이상한 부분들이 이슈에 올라와서 보니 화환 대신에 쌀을 보내달라고 해서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요즘 결혼식에도 화환대신에 쌀을 보내는 판국에 이런걸 가지고 위반이라고 하니...융통성이라곤 정말 없는 보수적인 발상이 아닌가?

주절이 주절이 말을 많이 했는데 내용을 정리하면...

1. 투표 시 유의사항이나 좀 더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2. 사퇴한 후보나 후보자의 사진과 이름을 투표 장소에 부착하고 설명되어져야 한다.
3. 뉴스나 공정한 매체를 통해서 후보자들의 공약에 대해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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