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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집에서 마들렌 그리고 치아바타, 바게트 만들기 ( + 홈베이킹 위즈웰 오븐 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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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웰 오븐을 별도로 구매해서 홈베이킹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원래 베이킹에 가장 중요한 게 반죽, 오븐 온도 정도로 생각되는데. 뭐 전문가가 아니지만 취미 삼아서 시작하다 보면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있어서 재미가 있기 때문에 베이킹을 계속 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뭐 다른 취미도 그렇지만 하나씩 알아가는 게 참 재미있습니다. 뭔가 따라 하다 보면 비슷하게 되는 게 참 재미가 있고 전문가가 아니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데 신기합니다. 일단 아무리 반죽을 잘하고 레시피에 맞게 배합을 잘했다고 하더라도 오븐의 온도와 열이 골골루 전달되지 않으면 제대로 베이킹이 되지 않기 때문에 몇번의 실패가 반복되면 포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븐이 정말 중요합니다.

 

 

 

 

 

 

 

 

오래 전부터 사용하던 오븐으로 마들렌을 굽다가 왜 배꼽이 조금만 부풀까? 왜 마들렌이 부풀지 않고 납작한 걸까? 에 대한 의문이 있었고 오븐을 바꾼 뒤에 모든 것이 클리어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배꼽이 터진다는 걸 이런 걸 말하는 거구나 하면서 신기하게 오븐을 쳐다보면서 신기해 하였고, 색은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베이킹을 하시는 분들은 별도 온도계를 가지고 오븐 안에 온도를 체크하면서 베이킹을 하기도 합니다. 오븐 위에 온도계를 올려 놓고 온도를 측정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븐에 설정한 온도와 실제 온도는 정확하게 일치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베이킹을 잘 되는 상대적인 온도나 일정하게 유지를 하기 위해서 온도계를 사용합니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베이킹이 온도에 따라 결정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반죽의 온도를 측정하기 위한 온도계도 있습니다.

 

 

 

 

 

 

 

 

그리고 홈베이킹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반죽. 베이킹하는 오븐의 온도와 시간은 기기에 의해서 정해진다고 보면 반죽은 상황이 좀 다릅니다. 보통 집에 반죽기가 없기 때문에 직접 발효와 폴딩을 반복해야 합니다. 게다가 발효종이 없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이스트를 사용하여 반죽하고, 이스트가 들어간 반죽을 발효시켜 부풀게 하고 이 반죽을 다시 폴딩(접기)하면서 공기를 빼줍니다. 폴딩을 많이 해주면 골골루 발효가 되고 글루텐의 형성으로 반죽이 더욱 찰지게 됩니다. 그래야 베이킹 시 빵 안에 공기 층이 골고루 잘 생기게 됩니다. 글루텐의 형성으로 쭉 길게 늘어짐에 의해서 공기층이 생기면서 빵이 부풀게 되는 것입니다. 치아바타를 만들기 위해서 반죽을 하였고, 식감과 맛을 추가하기 위해 올리브를 사서 반죽에 같이 넣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빵이 잘 부풀지 않거나 딱딱해지거나 이런 부분들은 대부분 반죽의 문제였습니다. 이것도 실패를 반복하면서 얻게 되는 결과에 의해서 짐작하는 부분입니다. 하면서 느낀 거지만 집에서 모닝빵이나 식빵을 만드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베이킹을 배우신다면 다르겠지만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보고 취미로 베이킹을 하게 되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왜 실패한 이유와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유투브나 블로그는 없을까요? 왜 모닝빵은 색깔만 이쁜 돌덩이가 되고 식빵은 짓눌러서 압축시켜 놓은 퍽퍽한 빵이 될까요. 스콘인 건가...

 

 

 

 

 

 

 

 

 

 

 

그래도 대체적으로 바게트나 치아바타는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느끼고 되고 결국 반죽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밀가루의 찰짐은 국가 별 밀가루에 따라서 다르고 발효는 발효종에 따라서 또 다르기 때문에 빵집에서는 이를 모두 잘 관리하여 베이킹을 하기 때문에 식감과 맛, 향의 차이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홈베이킹을 하다 보면 빵은 사먹는 게 맞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취미로 뭔가를 알아가는 재미, 즐거움, 발견 등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면 홈베이킹은 재미있는 취미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시중에 파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엇 비슷하게 흉내를 낼 수 있는 것은 치아바타와 바게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반죽기가 있다면 쉽게 폴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힘든 점이 없지만 직접 발효 및 폴딩을 반복해야 한다면 몇 시간을 알람을 맞춰 놓고 폴딩을 반복해야 합니다. 결국 시간과 노동력을 들이는 일이 바로 반죽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빵은 그 노동력에 보답을 해 주듯이 쫀득쫀득한 빵이 완성되니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와 기쁨으로 베이킹을 하면 좋을 듯합니다.

 

한편으로는 실패의 원인을 유투브와 블로그로 먼저 알고 미리 준비해서 실패하지 않고 홈베이킹을 성공한다면 기분을 좋겠지만 더 이상의 성장과 재미는 없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을 단축시키는 거라면서 미리 알고 하는게 좋지만 실패가 없이 바로 성공하는 건 알아가는 재미를 얻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실패하다가 그리고 또 실패하다가 성공했을 때의 기쁨과 희열 그리고 계속 알아가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는 과정이 취미를 가지는 것에 의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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