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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야구 경기장의 열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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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메신져로 연락온 한 줄의 글은 바로 야구장 갈래요? 표가 남는데...그래서 결국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번에 미리미리 바람을 빼고 돌돌말아서 준비해와서 컴프레셔로 바람을 넣었습니다. 역시 응원의 재미는 도구가 있어야지 신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야구장 자주 가는 분들 집에가면 저런 응원구가 많을 듯 싶습니다. 집에 있지만 가서 또 사고 또 사고 그렇게 모여 엄청나게 늘어난다는...

을 마치고 바로 야구장으로 오는 바람에 배도 고프고 맥주도 한잔 땡겨서 KFC에서 치킨을 사고 맥주도 샀습니다. 역시 야구 보는 재미에는 먹는 재미가 빠질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사서 가기 때문에 주문하면 거의 바로바로 포장이 됩니다.

들어오기 전에 입구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는...

약간 어설퍼서 그런지 사람들에게 소외당하는 느낌이 드네요.

기아와의 경기인데...자리에 앉고 얼마되지 않아서 부터 점수 차가 조금씩 많이 나더니...그날 경기 대패를 했습니다. 왜 내가 갈때만 경기에 지는지...전날은 엄청난 점수로 이기더니...ㅠ.ㅠ 최희섭도 보이던데...잘 하고 있는건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경기는 흘러가면 갈수록 점수차는 벌어지고 응원도 시들시들해지고 기아팬들이 날리가 났습니다. 1루 쪽에서 기아의 다채로운 응원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잘 안풀리는 경기이지만 근성의 LG, 팀웍의 트윈스니깐 앞으로의 경기는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9회쯤 되니 사람들이 슬금슬금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빨리 끝날 것 같고 그러다 전광판에 눈싸움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미모의 여성분팬 분들이 나와서 서로 눈싸움을 하는데 전 연예인이 나온 줄 알아습니다. 어찌나 이쁘던지...전광판만 뚤어지게 보다가 카메라가 어느 위치를 포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치밀함까지...;;

9회 말에 약간의 선전을 하여 점수를 냈지만 결국 기아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ㅠ.ㅠ

경기는 끝났지만 치어리더들은 끝까지 응원을 놓치지 않습니다. 바로 근성의 엘지를 보여주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올라가면서 치어리더분들 얼굴을 보니 헉....완전 이뻐서...카메라로 찍는 걸 잊어먹은...;;


미모의 여인을 보면 말 문이 막힌다는 그 의미를 실제로 느껴보니 묘했습니다. 역시나 레드석으로 조만간에 예매를 해야할 듯...저도 치어리더분들 얼굴 보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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