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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쉬는날 찾아간 독산동 남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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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날은 나에게 더 많은 일거리를 주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빨래며 설거지, 방 청소를 하고 나면 온 몸이 땀냄새로 무장을 한다. 시원하게 샤워를 한 후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간다. 집에서 약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시장이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사람 냄새들이 좋아서 가끔 놀러간다. 독산동에 위치한 남문시장으로 상당히 많은 상가들이 있다.


실제로 한 번 돌아다녀 보니 너무 크다. 직선으로만 100 미터 전력 질주하고도 남을 거리였다. 가는 중간 중간 마다 옆으로도 길이 있어서 입구로 돌아올 필요가 없이 샛길로 빠져가 나가면 된다. 먹거리부터 시작하여 옷, 화장품, 밑 반찬, 과일, 분식류, 족발, 떡집, 생선, 해산물, 육류 등등 거의 대부분이 이 안에 있었다. 들어가면서 만국기가 있다는 걸 몰랐는데 사진보고 알았다.


사진을 몰래 몰래~찍는듯 마는듯 하면서 걸어가고 있었다. 대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ㅠㅠ) 시장에 사진을 찍는 사람은 나 밖에 없으니 이상하게 자꾸 쳐다보는 것 같고 왠지 찍으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혼자 별의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걸어가다 보니 뒤에 뭔가 따라오는 느낌이 들어서 돌아보니 떠돌이 강아지 한마리가 종종종~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너도 나랑 같구나...혼자야...(ㅠㅠ) 마치 나를 따라하듯이 이리 저리 두리번 거리면서 계속 걸어간다.


출출한 느낌에 호떡하나를 사서 먹는데...뭔가 야간 부족한 느낌이 드는 이유를 생각해보니...속이 없다. 뻥~비어있다. 젠장...젠장...이런 공갈 호떡...이걸 500원이나 주고 사먹다니...(ㅠㅠ) 돌아오면서 방울 토마토 좀 사서 왔다. 요즘 과일을 못먹어서 그런지 과일만 보면 먹고 싶어서...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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