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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오미자, 매실, 탱주 엑기스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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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네요. 포스팅 안 하신다고 돌 던지는 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괜히 포스팅을 않하고 있으니 뜨끔한 느낌이 드네요. 요즘 들어서 뒤숭숭한 일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이번에 소개에 드릴 것은 역시나 먹는거 입니다. 약간의 염장질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길 바랍니다. 더운 여름철에 음료를 많이 찾게 되는데 저는 이걸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오미자, 매실, 탱주 엑기스 입니다.

매실과 탱주 엑기스는 색이 별로 특별하지 않아서 오미자로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요즘은 엑기스를 만들어 먹기 좋게 통도 크고 설탕도 함께 팔고 있는 것 같아서 만들어 먹기에는 불편함이 거의 없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엑기스를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면 크게 변하는 일도 없기 때문에 먹고 싶을 때 조금 따라서 물에 희석해서 먹으면 좋습니다.


일단 오미자를 조금 컵에 따라 보았습니다. 역시 색깔 최고입니다. 붉은 색이 감도는 오미자는 말 그대로 5가지의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5가지 맛을 다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일단 달고, 씁슬하고 씨큼합니다. ㅋ


한 손으로 따르면서 사진 찍는 건 정말 힘들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면서 찍었습니다. 혼자인 슬픔이 갑자기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뭐 일단 걸죽한 느낌이 드는 엑기스입니다. 오미자 엑기스를 만드는 방법은 설탕과 1 대 1로 섞어 놓으면 됩니다. 설탕을 먼저 바닥에 깔고 오미자를 조금 넣고 설탕을 넣고를 반복하면 됩니다. 오미자를 1Kg 넣었다면 설탕도 1Kg 을 넣으면 됩니다. 

삽투압 현상으로 인해서 설탕은 오미자로 흡수되고 오미자의 성분들은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래도 엑기스의 많은 부분이 설탕이므로 당뇨가 있으신 분은 삼가하시는게 좋습니다. 엑기스가 다 만들어지면 엑기스만 덜어내고 거기에다가 소주를 부어서 몇 일 동안 두면 바로 오미자주가 됩니다. ㅋ 이게 하이라이트 일 수도 있게군요. 보통 과일 종류를 술과 함께 담그게 되면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가장 맛나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참고하세요. ^^ 


이렇게 만들어 놓은 오미자, 탱주, 매실은 사계절 마음대로 즐길 수가 있습니다. 따뜻한 물을 부으면 바로 차가되기도 하면 더운 여름엔 찬물을 넣고 얼음을 동동 띄워서 먹으면 땀이 증발해 버릴 정도로 시원합니다.

탱주는 감기에 효과가 좋다고 들어서 목이 아프거나 감기 기운이 들때 가끔씩 먹습니다. 매실은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어서 식사를 마치고 조금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오미자는 어디에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가끔 오미자의 묘한 맛에 빠져서 마시곤 합니다.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에 좋은 음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겨울에는 따뜻한 차로도 둔갑하는 엑기스 한 번 만들어 먹어보시면 중독되실거예요. ^^*

그 외에도 여러가지 엑기스를 만든게 있는데 어린 솔잎을 따서 만든 솔잎 엑기스는 엑기스이기 보다는 술이 되어버렸습니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거 완전 음료수네 하면서 벌컥 벌컥 마시더군요. 한 잔 마시고 나니 얼굴 뻘게 집디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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