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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 트위터 시사회에 당첨되어서 킬러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이번주에 개봉한다고 해서 당첨은 물건너 갔구나 생각했는데 문자가 오길래 이상하다 싶어서 찾아보니 개봉일이 미루어졌네요. 여튼 기쁜 마음으로 월요병을 벗어던지고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아마도 여자분들은 애쉬튼커쳐를 보기 위해서라도 볼만한 영화입니다. 애쉬튼 커쳐는 로멘스 영화에 주로 등장을 하여서 웃통을 벗고 나온다거나 했지만 영화 감독이 로버트 루케틱이라는 점이 좀 거슬리긴 했습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영화중에 어글리 트루스라는 영화를 보면서 좀 노골적이구나 하는 장면들도 많았고 스토리 전개상 약간의 문제들도 있었기 때문에 좋은 스토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로맨스와 액션이 있는 영화에 너무 노골적인 표현이나 영상들이 오히려 영화를 망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상을 뒤업고 영화는 정말 아름답고 평화롭게 시작이 됩니다. 약간은 농담들이나 웃자고 하는 말들이 많은데 처음에는 적응을 하지 못했는데 영화의 뒤로 갈수록 빵빵~터트려주었습니다. 웃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버리고 그로 인해 뭔가 어색한 분위기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나잇&데이랑 비슷한 영화라고 생각을 했는데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잇&데이보다는 재미있다고 말할 수 없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 상황 전개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흘러가지 못한다는 점들이 있습니다. 너무 많은 부분은 생략하고 넘어가거나 빠른 진행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화의 진행이 짧다고 느껴져서 시계를 보았더니 영화 상영시간이 짧았습니다.
이 영화에는 액션신이 많은데 뭔가 웃긴 액션보다는 긴장하게 되고 스릴러 영화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액션신과 웃음신이 공존을 했던 것이 나잇&데이라면 액션과 웃음이 별개로 전개되는 영화가 킬러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약간 무서운영화 같은 패러디의 느낌도 조금 났고 어떻게 보면 이 영화의 주인공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캐서린 헤이글은 그레이 아나토미에 나오면서 얼굴이 많이 알려진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 색깔있는 연기를 보여주어서 오히려 킬러스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생각됩니다.
영화 킬러스가 너무 여자님들 입장에서 홍보를 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쉬튼의 멋진 몸매와 훈훈한 얼굴을 감상할 수 있지만 남자님들 입장에서는 캐서린의 셋시한 몸매와 시크한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뒤로 갈수록 박진감 넘치는 액션들과 스릴 넘치는 액션들이 난무하기 시작합니다. 너무 집요하게 까지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서 스릴러 같은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에서 멋진 액션을 보여주는 애쉬튼도 있지만 홀딱 깨는(?) 장면들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주인공을 제외하고 다른 인물 중심으로 영화를 관람해도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뭔가 추측이 될 만한 단서들을 영화에 많이 내포해 놓았는데 전 그냥 놓치고 보다가 영화가 끝나서야 아~그게 힌트였구나하면서 말이죠. ^^*
로맨스에 대해서 잘 표현한 영화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적절하게 액션과 로맨스, 웃음, 스릴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약간은 노골적인 부분들이 있으니 감안하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킬러스는 9월에 개봉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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