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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여행의 설레임, 춘천 여행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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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행을 준비할 때 마음이 설레이고 약간은 바쁘지만 기차에 자리를 잡고 창밖을 보면 마음속은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것들보다 여행의 설레임으로 가득차게 된다. 춘천으로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것 저것 찾아보긴 했지만 정말 필요한 정보들은 많이 찾을 수 없었고 결국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춘천으로 가는 기차는 청량리역에서 탈 수 있다. 미리 기차표를 예매하면 돌아오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게 된다.


청량리역에 도착했지만 함께 가는 사람님이 늦게 도착하여 표를 다시 구매했다. 바로 입석...^^; 시작은 약간 비틀비틀하기 했지만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은 마음에 입석이라는 표도 고맙게 느껴졌다. 입석을 타고 가면서 느낀 거지만 빈 자리가 있으면 서로 눈치르 를 보면서 자리에 앉는다. 자리의 주인이 나타날때 가지 그자리를 계속 사수하게 된다. ㅋ


춘천으로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들었다. 기차길 공사를 통해서 춘천으로 가는 시간이 단축된다니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차를 타고 즐기는 즐거움은 단축된다고 볼 수도 있다. 기존의 기차길을 그대로 두고 우회로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춘천으로 가는 기차는 노래처럼 좋았다. 적당한 속도로 인해서 풍경을 구경할 수도 있었고 여행을 떠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들도 기차안은 무척 즐거운 기분들로 가득했다.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춘천역에 도착했다. 일단 목표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는 소양강댐으로 정하고 절까지 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행은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그렇게 남춘천역에 도착해서 우왕좌왕했다. 근처에 소양강댐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찾을려고 약간 분주한 가운데 유턴을 하는 버스를 발견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가니 역시나 근처에 소양강댐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다. 그렇게 버스에 올라서 소양강댐으로 이동을 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버스타고 가는 도중에 엄청난 비가 오기 시작했다. 여행을 할 때 비가 오면 정말 돌아다니기 힘든데...하면서 버스에서 내리면 비가 그치겠지...생각을 했지만 그 어두운 그림자는 좀 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춘천에 도착해서 소양강댐을 구경하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날씨도 덥고 비가 와서 굽굽하고...흐르는 땀은 주체하지 못하고 뺨을 가로질러서 턱으로 이어진다. 구경 제대로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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