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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여행의 설레임, 춘천 여행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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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도착한 소양강댐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무신 댐이 이렇게 유명하다고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하긴 노래도 있고 춘천에 놀러오는 사람들 한 번쯤은 봐보는 곳이니 이토록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렇게 도착하자마자 돌아가는 버스편을 찾아보니 내린 곳에 버스 시간표가 떡 하니 벽에 붙어져 있었다. 대체적로 버스는 시간 간격이 적당히 있어서 충분히 둘러보고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11번 버스와 12-1번 버스 2개가 있으니 돌아가는 버스는 아무거나 타도 괜찮을 것 같았다.


버스에 내려서 본 소양강댐은 비가 와서 그런지 정말 좋았다. 약간 스산한 느낌도 들고 넓은 시야가 내품에 다 들어오는 느낌도 들고 산도 아닌데 소리한번 질러보고 싶었다. 야옹~^^;


단렌즈가 없기 때문에 넓게 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느낌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강과 산이 같이 있으니 정말 보기 좋았다. 


아래쪽은 댐을 관리하는 곳 같았다. 그보다 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꼬불꼬불한게 이쁘게 보였다. 마치 레이싱 게임에 나오는 코스처럼 구불구불한 길이지만 눈으로 그 길을 조금씩 따라 내려가기도 했다.


사람들은 많았지만 댐의 모습은 한적하고 고요했다.



그렇게 소양강댐 근처를 찍다가 보니 버스 정류장 근처에도 잘 해놓았다. 마치 잡지 표지에 실린 만한 장면들을 연상시키기도 했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날씨가 요상하게 비가 왔다가 그쳤다가 맘대로 놀고 있었다.






배가 지나가면서 물길을 만들고 내 마음도 여행길을 따라서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절로 가는 배에 올랐다. 배 가격은 1인당 왕복 비용이 만원정도 했다. 오천원 인것 같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그렇게 배에 오르고 출발하기 전에 배안을 구경하기도 했고 적당한 자리를 사수하려고 했지만 좋은 자리는 벌써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아...한 방송사에 우결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한강을 바라보면 도토리묵이 생각난다고...정말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묵이 생각난다. 강에 초장을 뿌려볼까?? ㅋ


배를 타고 장소를 이동하면서 한적하게 경치 구경을 했다. 비가 갑자기 또 보슬보슬 내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기운이 느껴지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은 결국 현실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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