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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도배 셀프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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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 셀프 3일차

 

 

투톤으로 작업한 벽지 한 곳이 그 경계면으로 초배지가 늘어지면서 벽지 사이의 공백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러다가 초배지가 완전히 찢어지거나 더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어서 열심히 찾아보며 적당한 방법으로 고민해 보았다. 결국 일부 뜯어내고 초배지 작업 위에 초배지를 덧붙어서 작업한 뒤에 다시 도배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새로 도배한 부분에 초배지를 제외하고 다시 뜯어 내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다. 이대로 두자니 너무 보기 싫고 그래도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뜯어내고 있는데, 정말 힘든 작업이 반복되니 점점 지쳐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마무리를 해놓고 나니 밥 먹을 할 힘도 먹을 힘도 없어서 그냥 주문해서 식사를 했습니다. 아이는 뭐라도 먹어야 하니 치킨을 주문했다. 콘소메 푸라닭으로 시켜서 겁나 열심히 먹었다. 찍어먹는 것을 반복해 가면서 열심히도 먹었다. 역시 먹는 건 힘든 것을 넘어서게 만든다. 

 

 

 

 

 

 

 

그 와중에 사진도 찍었네...

 

 

 

 

 

 

 

 

 

 

도배를 한 뒤에 초배지랑 붙어서 시간이 몇일 지나면 서로 달라 붙어서 떼어내기가 싶지 않아서 그렇다고 초배지까지 모두 뜯어내고 다시 초배 작업을 도배를 하려면 것도 시간이 만만치 않게 들 것 같다. 그래서 결국 칼로 한땀한땀 분리해가면서 벽 한쪽의 절반의 도배를 뜯어냈다. 역시 도배를 일반인이 도배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건 어렵다. 무지에서 오는 부분이라 왜 도배한 면에 늘어지는지 늘어나지 않게 어떤 조치를 미리 했어야 하는지. 아니면 초배지 하나를 경계면에 하나 더 붙여서 튼튼하게 해 놓고 도배를 했어야 하는지. 역시 해 보지 않고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정말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열심히 뜯었다. 하루 종일 벽지만 뜯은 거 같다.

 

 

 

 

 

 

 

 

 

 

그렇게 열심히 벽지를 뜯고 다음날  다시 구매를 한 초배지와 벽지가 왔다. 바닥에 작업하고, 초배지를 잘 붙였다. 그리고 도배 작업을 하기 전에 초배지가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도배 작업을 했다. 기존의 도배지를 위로 올라가도록 도배를 마무리 했는데, 개인적으로 한쪽 벽면에 투톤으로 벽지 작업을 하려면 그 경계면에 초배지 작업을 한번 더 해주고 하거나 초배지가 늘어지지 않도록 어떻게 조치를 취하고 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벽지가 너무 무거우면 초배지를 당기면서 내려올 수 있기 때문에 뭔가를 받춰서 밀어주거나 뭔가 벽지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해줘야할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뭔가 좋은 방법으로 초배지를 서로 이어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방법을 모르겠네요. 여튼 이렇게 해서 벽지 다시 붙이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초배지를 대충 붙인 것 같았는데,
다음날 보니
팽팽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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